현경이가 목욕하던 모습이예요. 어제 오전이었죠....
스튜디오 녹음이 있는 날이라서
오후 출근이었어요.
오전에 현경이랑 목욕하다가...
아이와의 목욕에 대한 애틋함이 생겨서 사진을 찍어 보았답니다...
등을 밀어주고, 이제 제법 손에 힘이 들어가는 현경이가
제 등을 밀어주고...항상 씻겨주는 엄마가 아니라서 미안하고,,
목욕시키느라 힘들 언니도 생각나고,,,
사실 현경이가 태어나서 한달여 제가 직접 키울때..
매일매일 목욕시키는 것은 저의 기쁨이었고, 환희 였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을 읽었고,
모성을 배웠으며,
사랑의 실천도 알았답니다....
현경이가 거품을 비벼서 몸을 씻더라구요....
ㅋㅋㅋ 참 많이 자랐어요.
대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코끝이 찡해 지더라구요.
목욕을 마치고 아빠와 침대에 누워 동화책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연동화를 하던 남편에게
현경이가 푹 빠져서 얼마나 집중을 잘 하던지...
정말 다정한 부녀지간이더라구요..
질투났어요!!!
어제 오후 친정에 간 언니가 오늘 보내준 현경이의 모습이랍니다
"엄마, 신난다. 알라뷰"
를 외치던 현경이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 심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