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y lovely baby, hyunkyung
photo 2004/06/25 09:39   http://blog.azoomma.com/lym2099/139218

현경이에게

 

사랑하는나의 딸...현경아.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너의 만 24개월의 생일을 맞아서 편지를 쓰려고 한단다.

 

오늘 아침, 너의 뜻깊은 생일상을 차려 주기 위해서 새벽까지 엄마는

 

나물거리를 다듬고, 미역국을 끓이고, 팥을 삶아 밥을 준비했단다.

 

네가 좋아하는 베이컨으로 맛있는 치즈와 햄을 말아서 너를 기쁘게도 해주고 싶었다.

 

언니야들 늦은 과외를 마치고 11시께가 되어서야 부엌앞에서 너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던 엄마는...

 

피곤한게 하나도 없었어.

 

너무 행복할 따름이었단다.

 

아빠와 그네를 타고, 꼬물꼬물 올챙이가~~~를 부르고 춤추며 정신없이 놀던 너는 이제

 

잠에 취해 아빠의 팔베개로 행복한 꿈나라에 안착을 했구나.

 

너와 아빠가 웃음을 머금고 잠든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잠시 바라보며

 

엄마도 미소를 흘렸어.

 

현경아.

 

오늘 아침 맛있게 먹었다는 너의 말에 엄마는 참 행복했고, 보람있고, 고마웠어.

 

"엄마, 마이따. 엄마, 땡큐"를 외치던 너의 그 조그만 입술에 뽀뽀를 하고

 

한아름 너를 안았지...

 

참 많이 컸더구나.

 

엄마가 매일 너와 함꼐 있지 못해서 항상 죄스러워서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얼마나 많았고, 지금도 그런지....

 

우리 현경이는 잘 알고 있을까?

 

너를 위해 준비한 아빠, 엄마의 선물...빵빵이..맘에 들었지?!


 


 


 

무척이나 기뻐하는 오늘 아침의 너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을것 같애.

 

우리 현경이....

 

무럭무럭, 튼튼하게, 행복하게, 예쁘게, 착하게, 사랑스럽게, 똑똑하게 커갈 수 있도록

 

아빠와 엄마는 뒷받침을 잘할꺼야....

 

밥과 나물, 국과 조기를 올려놓은 조그만 상을 놓고

 

두손모아 빌던 나에게 아빠가 얘기했어.

 

"당신 정말 엄마 맞구나..."

 

그래. 나는 현경이의 엄마지...

 

우리 현경이가 영원히 행복하고, 웃음을 잃지 않길 바라는 엄마...

 

나는 우리 현경이를 엄마의 이름으로 지킬거야..

 

생일 축하해..

 

우리 딸...오현경...

 

헤어질 때마다 우리둘이 나누는 그 인사를 하자..

 

~~~사랑해. 저뗌머, 아이니,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