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현미 우유를 마시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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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현미의 다이어트 효과
[속보, 생활/문화] 2003년 07월 01일 (화) 16:15
우리는 과일이나 곡식 등의 껍질부분을 쉽게 버린다. 그러나 과일이나 곡식은 껍질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현미의 경우 껍질에 비타민이 많다. 그래서 소화될 때 신진대사 작용이 원활하다. 또 약 알칼리성으로 미네랄군과 식이섬유질이 풍부해 흰쌀보다 영양분이 19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완전연소가 가능한 활성 미네랄이므로 적당한 운동만으로 모든 열량 연소가 가능, 다이어트효과가 있는 최고의 건강식이다. 당뇨환자에게는 필수적인 식이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현미는 흰쌀에 비해 단맛이 덜하고 껍질 때문에 거칠며 한 숟가락에 80번 이상 씹어야 소화시킬 수 있어 먹기가 다소 불편하다. 또 조리과정에 있어서도 밥을 하기 하루 전에 8시간 정도 물에 불려야 하고 압력밥솥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본 도쿄대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은 최근 흰쌀밥을 발아현미로 대체했을 때 효과를 분석해 관심을 끌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지방률이 20% 이상인 비만인 12명을 대상으로 현미를 원칙으로 조식이나 석식 중 1회 이상 8주간 섭취시킨 후 인체의 각종 임상상태를 분석했다. 이 결과 체중은 평균 2~2.5㎏ 감소했고 테스트 전 느꼈던 불안감, 권태감 등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26.5㎎/㎗로 현격히 감소됐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도 27.3~37.8㎎/㎗로 떨어졌다.
또 일본성인병학회 최신호에도 고지혈증이 있는 남자환자 12명에게 현미를 하루 1~2회에 나눠 8주간 섭취케 한 결과 체중, 체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에서는 현미의 싹을 조금 트이게 한 발아현미가 인기다. 현미가 싹이 트면서 견고한 껍질에 있던 피틴산이 인체에 필요한 인이나 이노시톨로 바뀌고 각종 효소작용을 통해 소화흡수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또한 발아과정을 통해 비타민 등 새로운 성분이 발생한다고 한다.
현미는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그 정도의 약점은 문제되지 않는다. 건강한 여름과 체력관리를 위해 식단을 과감히 바꿔보면 어떨까.
/이준규기자·보건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