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생일을 보냈어요
너무 슬프고 힘든 생일 이었습니다
왜 냐구요
제 생일 전날이 시 할머니 제사에요
이해가 가죠 필이 오죠
생일은 전날 챙겨먹는건데 제사다 보니 아무것도 없어요
당일에는 늘 탕국먹어야 하고 나 먹자고 미역국은 안끓려지고
올해는 머니도 없어서 신랑이 선물도 안사주네요
왜 이리도 살기가 힘이 드는지 결혼은 괜히 했다는 생각이 절도 들어요 선물은 괜찬으닌까 장미 한송이만 사오라닌까 그 것도 안사오는거 있죠 이느무 신랑이 괜히 심술이 나서 말도 안하고 혼자 골내다 말았죠 그러는 신랑은 맘이 편했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산에도 가고 때늦은 외식도 시켜주데요
이왕에 시켜줄 외식 당일에 시켜주지 당일에는 술 먹으러 나가서 사람 속 뒤집어 놓고 아주 미련을 파요
아무튼 너무너무 쓸쓸한 생일을 보내서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