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 이갈이, 어떻게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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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놔두면 근육 손상 될 수도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아이의‘뽀드득 뽀드득’ 이가는 소리를 들으면 엄마는 왠지 걱정이 앞선다. 어린 아이가 벌써 이를 갈다니,혹시 어디 아픈 데라도 있는건 아닌지…. 이를 갈 때에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평소의 2배 내지는 1백 배까지 강해진다. 그 때문에 치아의 표면을 닳게 하고 치아가 편평하게 되어 앞니나 어금니의 모양이 변하거나 음식물이 쉽게 끼게 된다. 심하면 치아에 금이 갈 수도 있고, 잇몸이 안 좋아 흔들리는치아를 더욱 흔들리게 해 잇몸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갈이가 오래되면 이갈이 때의 비정상적인 힘 때문에 턱관절이 아프거나 턱근육이 쉽게 피곤해져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 더발전되면 편두통과 어깨결림으로까지 퍼진다. 그 밖에 이갈이는 대개 깊은 잠에서 가벼운 수면상태로 이행될 때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맥박, 호흡수,혈압변화, 신체 움직임 등의 생리적 변화가생겨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데 방해를 받게된다. 이갈이 원인은 뭘까? 이갈이의 원인은 첫째 교합의 불균형 때문이다. 교합이란 윗니와 아랫니가 맞닿는것을 말하는데, 교합의 균형이 깨지면 균형을 잡기 위해 아래턱이 좌우로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갈이다. 어린이의 경우 대개 교합이 안정되는 시기는 12~13세. 유치에서 영구치로 모두 바 뀌면 비로소 교합이 안정된다. 게다가 유치의 경우 치아면이 고르지 못해 모난 부분이갈리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영구치로 교환될 때까지의 이갈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두번째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이를 갈게된다. 특히 영구치가 아닌 유치를 가진 아이가 이를 갈 경우 스트레스가 원인일 확률이훨씬 커진다. 부모한테 심한 꾸지람을 들었다든가, 또래와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때이를 많이 갈게 되고, 피로도가 높은 놀이 활동 뒤에는 일시적으로 이갈이를 할 수 있다. 만약 유치열기에 있는 아이의 경우, 이갈이의 정도가 지나쳐 장기간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손가락 빨기, 야뇨증 등과 같이 나타나면 소아정신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경우에도 불안하거나 흥분되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게 되므로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외 코와 천식 등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경우 잘 때 입이 가려운 증세가 있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잠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 수도있다. 이갈이 치료법  이를 갈면 마찰에 의해 치아 표면이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쉽게 회복이된다. 그러나 너무 이를 심하게 갈면 잇몸에 압력을 주게 되어 유치가 늦게 빠지게 되고 영구치가 나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영구치가 나기 전에 치과의사와 상의해보고 치료법을 찾는것이 좋다. 이갈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어도 이갈이로 인한 치아마모나 턱관절 이상, 근육긴장등을 차단할 수는 있다. 효과적인 치료법에는 교합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1. 교합치료장치를 착용한다. 이갈이를 방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위아래 치아 사이에 투명한 아크릭으로 된 장치를 장착하는 교합장치요법이다.이 장치는 치아의 본을 떠서 치아모형을 만들어 개개인의 치아에 맞도록 제작한다. 주로 잠잘 때만 사용하고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다. 이 장치는 우선 치아가 닳아 없어지거나무리한 힘이 치아 주위 조직에 가해지는 것을 차단한다. 따라서 근육이나 턱관절에 가장 좋은 치아 맞물림을 만들어주어 근육이긴장되는 것을 막아준다. 2. 약물치료와 함께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아이의 이갈이 원인이 심리적 긴장 때문이라면 평소 아이와 자주 대화해서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서 풀어주도록 배려한다. 동시에 안정제로 마음을 가라 앉혀주면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무엇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잠들 때까지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아이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