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따지고 챙기면 돈 버는 세테크 정보
‘새해엔 부~자 되세요!’라는 유명 광고 카피처럼 2007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1월부터 세테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연히 늑장 부리다간 연체료에 과태료까지 손해 볼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티끌 모아 태산, 2007년을 부자로 보낼 수 있는 알짜배기 살림정보 리스트 업!
 정기적으로 내는 세금은 잊지 말고 챙기자
국세를 제외하고 일반 가정에서 내는 지방세는 크게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이다. 자동차세는 1년에 두 번 6월과 12월 말일, 재산세는 7월과 9월 말일, 마지막으로 주민세는 8월 말일에 해당 구청에 납부하면 된다. 12월은 소득공제를 신청하는 달. 그리고 또 하나, 종합부동산세도 12월에 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 금액이 주택의 경우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졌으니 과세 대상자라면 특별히 관심을 가질 것. 납세자 스스로 종부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면 세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라면 원천세는 반기납부로
종업원 10명 이하인 사업자 중 연간 세액이 1천2백만원 이하라면 잊지 말고 원천세 반기납부를 신청하자. 원천세는 매월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6개월 단위로 한꺼번에 낼 수 있기 때문에 1월과 7월에만 신고·납부하면 되니 훨씬 편리하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는 올해까지 적용
정부가 신축주택 양도소득세 과세 특례 제도 중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를 2007년 말까지만 적용키로 함에 따라 양도세 특례 외 다른 주택을 판다면 가급적 올해 안에 처분해야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다. 거래 내역에 따라 수천만원이 차이 날 수 있다. 물론 비과세 요건을 갖춘 1세대 1주택이라도 실지 양도가액이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인 경우에는 6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상당하는 양도차익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양도보다는 증여가 유리
2주택자의 경우 50%의 세율이 적용되는 올해부터는 양도보다 증여가 유리하다. 1세대 2주택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인 아파트를 1억에 취득해서, 2억에 양도하는 경우 2007년 이후의 양도소득세는 4천9백만원 정도가 되지만, 자녀에게 증여를 하면 증여세 2천4백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부동산 거래에서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현재 소유자라는 것도 기억할 것. 매도는 6월 이전, 매수는 6월 이후가 유리하다.
바뀌는 소득공제 혜택에 주목하자
올 1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의 체육 학원 교육비도 소득공제 혜택에 포함된다. 또 주 1회 이상 교습을 받는 아이의 학습지 교육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용과 성형 목적으로 시술을 하거나 보약을 먹을 생각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2007년과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치아 교정이나 쌍꺼풀 수술, 모발 이식과 같은 미용 시술과 보약 구입비 등이 소득공제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또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나 직불카드를 쓸 경우 5% 더 공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큰돈 들어갈 일이 있다면 신용카드보다 체크·직불카드를 사용하자. 직불카드보다는 24시간 내내 사용 가능하고 가맹점 수도 많은 체크카드가 좀더 사용하기 편할 것이다.
■기획 / 박현숙 기자 ■글 / 김지선(자유기고가)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 기사제공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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