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공주의 성에 초대받다!’희수방 vs 찬호방 색다른 매력 찾기

현대판 공주와 왕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루루 공주’. 처음 시작부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고급스러운 배경들이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주인공 희수의 방과 한 집에 살면서 희수를 짝사랑하는 찬호의 방 인테리어를 살짝 엿보았다.

희수의 방

◀ 로맨틱과 클래식이 공존하는 희수 방

희수 방은 서민 아파트 한 채 보다 족히 넓어 보인다. 방 한가운데 응접실이 있고, 그 양 옆으로 침대가 있는 쪽과 피아노가 있는 쪽, 그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실로 나뉜다. 방 입구 앞에는 유리벽안의 실내 정원이 있다. 대리석 기둥과 둥근 아치로 성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공주 방 답게 화이트를 기본 베이스 컬러로 잡고 벨벳과 레이스등의 패브릭으로 로맨틱한 이미지를 살리되 핑크등의 소녀컬러 보다는 블루와 레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었다.

◀ 이젤이 있는 내추럴 공간

희수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을 그리는 곳. 가장 마음이 자유로워 지는 곳 인 만큼 네추럴한 감각을 살리기 위해 돌을 이용한 테이블, 낡은 느낌이 살아있는 양동이 등의 소품을 그대로 이용하고 소품들도 문 없는 찬장에 드러나는 수납방법을 택했다.

▲ 오렌지 소파가 있는 공간

블랙 그랜드 피아노의 글래머러스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커다란 패턴의 오렌지 소파가 화려한 느낌을 준다. 커튼 역시 큼지막한 패턴의 패브릭을 택해 전체적으로 퍼 러그 외에 별다른 소품이 장식되지 않았는데도 화려한 공간이 연출되었다.

▲ 클래식한 소품과 화이트 가구의 믹스매치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지만 소품은 골드나 짙은 컬러의 우드가 가미된 클래식한 것으로 선택한다. 소품까지 밝은 컬러로 통일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덜하기 때문. 화이트 가구에 클래식 앤틱 전화기와 스탠드를 믹스매치해 로맨틱 클래식을 완성했다.

찬호의 방

◀ 모던 글래머 스타일 찬호의 방

그레이 톤의 벽지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블랙 컬러 가구로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을 살린 찬호방. 방 안에는 꼭 필요한 가구만 있고 여백의 미를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커튼 대신 롤 스크린을 달아 주름이 없게 만들어 심플함을 살렸다. 대신 방 안의 포인트가 되는 커튼은 강렬한 색채 대비의 플라워 프린트를 택해 볼륨감을 주고, 침대 시트와 이불 역시 눈에 띄는 스트라이프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의 포인트가 되는 패브릭 제품은 모두 마리메꼬.

◀ 심플 클래식 서재

찬호의방 역시 방안에 침실과 거실, 그리고 서재까지 함께 있는 꽤 넓은 공간이다. 낮은 가벽으로 침실과 서재를 구분짓고 턱을 만들어 구분했다. 벽에 책상을 붙이는 대신 공간 가운데 비스듬히 놓아 여유로운 느낌을 주었고 역시 짙은 컬러의 나무 가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미니멀한 디자인의 쉼 공간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의 소파로 무게감을 주고 유리와 스틸로 된 가벼운 탁자를 두어 더욱 심플한 느낌을 살렸다. 소파 뒤의 뚫린 격자 창은 복도와 연결되어 답답한 느낌을 줄여준다. 블랙 테두리에 심플한 그림이 그려진 액자 역시 미니멀한 방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 차가운 느낌의 장식품들

착한 캐릭터에서 사랑을 찾기 위해 냉철한 이미지로 바뀌는 찬호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 주듯 방 안에는 차가운 느낌의 철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모던하지만 커다란 패턴의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 글래머 스타일의 방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