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안 낳는 건강 임신 생활법 & 미숙아 잘 키우기
고령 임신부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조산의 위험과 함께 미숙아를 낳을 확률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미숙아의 증가 숫자에 비해 인큐베이터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신세. 미숙아를 낳게 될까봐 임신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부가 늘어나고 있어 조산을 하는 산모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04년 기준, 여성의 첫 자녀 출산연령은 28.9세로 10년 전에 비해 2.5세 높아졌다. 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산모가 고령화 추세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산모의 태반 기능이 약해져 조산율이 약 20~30% 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조산아 실태 자료를 보면 지난 2003년, 신생아 48만4천여 명 가운데 4만 8천여 명이 조산아로 나타나 조산아 비율이 10% 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등록된 인큐베이터 숫자는 3천7백여 대. 조산아의 1/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조산아에 대한 보험 수가 턱없이 낮아 인큐베이터를 늘릴 수 없다는 병원 측들의 입장 때문인데,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조산의 위험을 안고 있는 임신부들. 위급한 조산아 때문에 먼저 들어온 조산아를 내보내는 일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어 있는 인큐베이터를 찾아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조산을 예방하도록 임신중 생활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미숙아 출산 예방하는 임신중 생활 원칙 4
1. 첫아이 출산을 너무 늦지 않게 한다
고령 임신으로 인한 조산의 위험이 증가할 경우 미숙아를 낳을 확률도 높아진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첫아이 출산은 엄마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너무 늦지 않는 것이 좋다.
2. 안정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주변의 상황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평소 마음을 잘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신경 쓴다. 탈수 증세가 있으면 조산의 위험이 높으므로 평상시 하루 1.5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3. 고단백, 저염식으로 체중 관리를 한다
임신 중에는 임신중독증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고단백, 저염식의 식이요법과 함께 조금씩 자주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 소화가 잘 되게 한다. 평소 꾸준히 몸무게를 체크하고 순산하려면 천천히 체중을 늘려나가야 한다.
4. 배를 압박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무거운 것을 들어서 배를 압박하는 일을 피하도록 하고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순산을 위한 준비를 한다.
미숙아가 태어나는 원인은요…
1. 임신중독증 등 산모의 건강이 원인이다
자궁 기형, 양수과다증, 자궁근종, 자궁경관 등 자궁에 문제가 있거나 임신중독증, 만성 질환, 감염 및 약물 남용, 고령 임신 등 산모의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미숙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
2. 조산이 원인이다
조산은 임신 29~38주 이전에 하는 출산. 조기 양막 파수, 양수과다증 등으로 인해 조산을 할 경우 태아가 덜 성숙되어 미숙아가 태어날 수 있다.
3. 다태 임신 등 태아가 정상이 아니다
자궁 내 태아의 상태가 위험하거나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는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미숙아 건강하게 돌보는 육아 원칙 8
1. 고른 영양 섭취에 신경 쓴다
미숙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는 아이들의 입이 짧아 잘 먹지 않는다는 것.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이 되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밥을 먹게 되면 야채와 채소 등 다양한 재료로 아이가 먹기 좋게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도록 한다.
2.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준다
아이가 허약해서 환절기 때마다 감기에 걸리는 등 잔병치레를 많이 하기도 한다. 평소 아이의 체력을 키워두면 감기에 걸리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마사지나 운동 등으로 아이의 체력을 좋게 한다.
3. 규칙적인 습관으로 면역력을 기른다
외출을 했다가 들어오면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이를 닦는 습관을 들여준다.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마찬가지. 미숙아들은 신생아 때 특히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가족들의 청결 습관이 중요하다.
4. 수영 등 키 성장에 좋은 운동을 시킨다
아이의 키가 잘 크지 않아 걱정된다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의 성장 발달에 보탬이 되도록 수영 등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시키거나 평소 스트레칭, 체조 등을 하게 하는 것이 좋다.
5. 신생아 때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
미숙아들은 신생아 때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불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기보다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이상 신호를 보일 때는 전문의에게 보여서 조기 진단을 받도록 한다.
6. 외부로부터의 감염 예방에 신경 쓴다
신생아실에 있을 때는 병원에서 관리해주지만 집에 데려오고 나면 가족들이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손 청결제를 쓰거나 가족들이 신고 들어온 신발을 현관 밖에서 한 번 털어주는 것이 좋다.
7. 실내에 온도계, 습도계를 달아둔다
신생아는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집안의 정확한 온도를 알려면 온도계를 달아두는 것이 좋다. 습도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습도계가 필요하다. 수시로 체크하면서 집안의 온·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면 된다.
8. 보온과 습도 유지에 신경 쓴다
미숙아는 저체온이 되기 쉽다. 피부 온도를 36.5℃로 유지하도록 실내 온도를 잘 조절하고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한다. 젖은 빨래나 어항을 두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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