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산 타입 VS 난산 타입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의 최대 걱정은 아이를 순산할 수 있을까다. 엄마의 특성에 따라 순산 가능성과 난산할 가능성을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순산하기 쉬운 타입은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힘들지 않은 분만이었다면 누가 보아도 그것은 순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엄마의 입장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힘들지 않은 분만이었다면 순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임신중 규칙적인 생활은 이러한 순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잘 먹고 잘 쉬는 것에만 신경 쓴다면 난산을 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힘든 집안 일은 매일 조금씩 나눠서 하고, 음식을 섭취할 때는 단백질 위주로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
임신을 했다고 방심하지 않고 식사의 양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순산할 확률이 높다. 표준 체중 이상으로 몸무게가 늘면 산도에 지방이 붙어 분만이 어려워진다.
▶ 꾸준히 일이나 운동을 했다
일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직장을 다니거나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순산을 할 확률이 높다. 몸을 많이 움직인 사람은 그만큼 운동량도 많아서 아이가 필요 이상으로 커지지 않는다.
▶ 골반의 크기가 태아보다 크다
일반적으로 골반 입구의 길이가 11.5㎝ 이상인 경우에는 아이를 분만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 또 골반이 작더라도 골반보다 태아가 작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골반 강화 운동을 함으로써 순산을 도울 수 있다.
▶ 몸집이 작아도 건강 체질이다
덩치 큰 사람이 아이를 잘 낳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몸집이 작아도 평소 건강 체질이라 체력이 뒷받침되는 사람이 순산 확률이 높다.
난산하기 쉬운 타입은요…
비정상적으로 힘든 진통,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진행되는 진통을 난산이라고 한다. 난산은 엄마와 아이의 입장에 따라서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데 분만 소요 시간이 길어 엄마가 고생을 했더라도 아이가 무사하고 건강하게 태어났다면 결과적으로 순산이 된다. 난산은 자궁근 수축이 부적절하거나, 태아의 자세 이상, 좁은 골반, 산도의 기형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임신중 체중 조절이나 체력 관리를 통해 자신이 가진 난산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임신중 생활법에 신경 쓴다.
▶ 키가 작고 체력이 약하다
키가 작은 사람 특히 145㎝ 이하인 사람은 골반의 발달이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난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키가 작더라도 뚱뚱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보통 골반의 발달에 맞춰 아이도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체중이 지나치게 늘었다
임신중 체중이 지나치게 불어나서 뚱뚱해졌을 경우에는 난산의 확률이 높다. 지나치게 뚱뚱한 사람은 아이를 낳을 때 분만 시간이 길어지고 거대아나 미숙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 체중을 적당히 줄이게 되면 내분비나 대사 이상이 개선되므로 출산 전 체중 조절을 한다.
▶ 비정상적으로 골반이 좁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골반의 폭이 넓고 큰 편이다. 외형적으로 키가 크고 골반이 넓은 것처럼 보여도 의외로 작은 골반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골반이 작으면 태아가 산도를 지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난산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골반이 작더라도 태아가 작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
▶ 태아 자세에 이상이 있거나 산도가 기형이다
태아의 자세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나 산도가 기형인 경우에는 난산을 겪기 쉽다. 일단 태아의 머리가 회음부까지 내려오기만 하면 어려움 없이 분만할 수 있지만 산도가 기형이거나 진통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때는 제왕절개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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