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여유를 즐기고싶은 당신이라면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히든 플레이스 맵.
course 1 ♥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즐기기
course map 카후나빌 → 서울 숲 → 웰빙 스페이스
최현정(26세·패션 디자이너)
“특히 카후나빌은 도심 속에서 굉장한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입구에서부터 우거진 열대림을 느끼게 해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 있답니다.”
▷ 카후나빌
화려한 꽃과 나무, 새하얀 백사장과 함께하는 열대의 밤이 주는 사무치는 감정을 눌러두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도심 속에서 찾는 첫번째 바캉스 플레이스는 일단 지중해 연안 혹은 남태평양의 외딴 섬과 닮아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카후나빌로 정하자. 매장 천체가 ‘열대의 낙원’이라는 테마로 꾸며졌을 만큼 이국적인 이곳은 온통 야자수와 푸른 식물들로 덮여 있어 타히티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코코넛 열매 속에 상큼한 코코넛라임 드레싱과 야채가 곁들여진 크랩 샐러드, 폴리네시안 요리라 불리는 다양한 열대 요리와 카후나빌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조리된 각종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 등은 휴양지의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
문의 534-8700 (센트럴시티점)
위치 지하철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 서울 숲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도심 속 공원이 대한민국 서울에도 마련되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처럼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고도 찾을 수 있는 공원이라면 몸매를 드러내는 비키니가 아니어도 충분히 패셔너블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꽃사슴이나 다람쥐와 같은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생태숲과 한강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변을 따라가는 자전거 전용로가 마련되어 있다. 공원 조성과 더불어 생겨난 박물관이나 맛집들은 서울 숲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도록 도와준다.
위치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문의 460-2905
▷ 더 바디샵
‘웰빙 스페이스’
더바디샵에서 명동에 토털 웰빙 뷰티 공간인 '웰빙 스페이스'를 오픈했다.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웰빙 스페이스' 는 1층에 더바디샵 매장, 2층에 네일 케어 숍 ‘아쿠아 네일’, 3층에 야외 카페‘카페 테라스’, 그리고 4층에는 데이 스파 ‘웰빙 스파’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2층 ‘아쿠아 네일’에는 매니큐어 또는 페디큐어 서비스 외에도 자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또한 3층 ‘카페 테라스’의 경우, 여유로운 테라스 벤치에 앉아 다양한 허브티와 원두 커피의 그윽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으며 4층 웰빙 스파는 전통 타이 마사지부터 슬리밍까지 다양한 바디 트리트먼트와 왁싱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위치 명동 유투존 바로 왼쪽 문의 318-3301
course 2♥ 도심 속 여유 즐기기
course map 갤러리→나무 사이로→ 북 카페
전민주(26세·회사원)
“편안한 차림으로 책도 읽고 근처의 조용한 카페에서 친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휴가 아닌가요? 해수욕장 풍경을 보여주는 뉴스를 보면 오히려 더워지던데요.”
▷ 헤이리에서 ‘내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날’ 관람
이 전시회의 작가는 1997년부터 개인작업을 중단하고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나누어주어 사진을 찍게 한 뒤, 이 가운데 작품을 선택하여 전시하는 ‘내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25개국 청소년들이 찍은 사진 중 작가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선정하여 각 나라를 돌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한국에서는 이제까지의 24개국의 행사와는 달리 처음으로 핸드폰에 부착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한국 행사의 포스터 작품은 12월 파리, 유럽 사진 전문 미술관 MEP에서 열리는 베르나르포꽁 회고전에서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2005년 8월 20일~9월 15일, 헤이리 북하우스
문의 031-946-8551 www.heyri.net
▷ 나무 사이로
이렇게 찌는 듯한 무더위에 광화문 나무들 사이를 걷는다는 것이 말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낭만과 함께 시원한 여유를 원한다면 광화문의 카페 ‘나무 사이로’를 찾아가자. 감성이 넘치는 이름만큼이나 멋지고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기분을 안겨주는 ‘나무 사이로’. 특히 이곳은 직접 갈아 만든 유기농 커피와 홈메이드 케이크와 쿠키들로 슬로푸드(Slow food)를 몸소 실천하는 카페이다. 게다가 감각있는 주인장 자매가 선택하는 조용한 음악과 책들이 공존하는 이곳은 이미 광화문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일 아침 광화문으로 몰려드는 직장인들에게 달콤한 케이크와 차 향기로 애를 태우는 ‘나무 사이로’가 휴가 시즌엔 더할 나위 없는 웰빙 스페이스로 떠오르지 않을까.
위치 서울지방경찰청 정문 바로 앞 경희궁 2단지 1층 문의 02-6352-6358
▷ 라이브러리
바캉스 세일이라는 광고를 올린 후부터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곳이 바로 백화점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유행 아이템들로 정신없는 쇼핑 코너와 다르게 현대백화점 본점의 하늘공원에 자리한 북카페 ‘라이브러리’는 2천여 권의 도서들을 갖추고 고객들에게 넉넉한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와 잡지는 물론이고 수험서까지 있는 이곳에는 프랑스 서적과 아트 포스터 등도 판매하며, 없는 책도 주문만 하면 2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다. 못다 읽은 책은 지하 2층에 마련된 커피숍에서 읽어도 좋겠고, 쇼핑백 가득히 뿌듯함과 함을 담아 집으로 가져온다면 그야말로 한가로운 도심 속 휴가를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위치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옥상 문의547-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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