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발육을 도와주는 비타민

비타민은 영양소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영양소를 중개함으로써 몸의 건강을 유지하고 태아의 발육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비타민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타민 중 임신 중에 특히 필요한 것은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니코틴산을 들 수 있다.

◆ 비타민 A

눈의 발달에 특히 필요하다. 발육을 촉진시키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부족할 경우에는 신생아 곱추병, 야맹증, 세균 저항력 저하 등을 일으킨다.
주요식품 : 녹황색채소, 간, 장어, 버터.

◆ 비타민 B1

탄수화물 흡수를 촉진하여 소화기능과 신경기능을 조절한다. 부족한 경우에는 부족, 각기, 피로, 식욕부진, 변비, 태아발육저하, 젖 부족 등을 일으킨다.
주요식품 : 쌀눈, 콩류, 돼지고기, 계란 노른자, 샐러리.

◆ 비타민 B2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흡수를 촉진하여 간장기능을 강화하고 입 점막을 보호한다. 부족한 경우에는 태아발육 저하, 구내염, 피부염, 위장장애, 임신중독증, 젖 부족 등을 가져온다.
주요식품 : 우유, 간, 쌀눈, 장어, 녹황색채소, 김 등

◆ 비타민 C

세포, 이, 연골의 모세혈관을 강화한다. 부족한 경우에는 괴혈병, 피하출혈, 빈혈, 성장부진, 저항력 약화 등을 가져온다.
주요식품 : 과일류와 푸른 채소 등

◆ 비타민 D

칼슘과 인의 흡수, 뼈의 발육에 주요한 성분. 부족한 경우에는 곱추병, 골연화증, 뼈와 치아발육장애가 온다.
주요식품 : 간, 계란노른자, 버터, 연어, 다랑어, 정어리 등

◆ 비타민 E

생식기능과 근육수축방지에 중요한 성분이다. 부족할 경우에는 태반 이상, 유즙 부족, 불임, 근육위축증 등을 가져온다.
주요식품 : 시금치, 콩류, 식물성 기름 등

◆ 비타민 K

혈액 응고에 중요한 작용. 부족하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기 쉽고 혈액이 응고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며 신생아의 경우 출혈성 질환을 일으킨다.
주요식품 : 해초, 시금치, 토마토, 간, 콩 등

◆ 니코틴산

위와 장의 기능강화, 당질과 단백질 흡수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부족하게 되면 위장병, 피부염, 구설염 등을 일으킨다.
주요식품 : 효모, 간, 고기, 생선, 콩류, 녹황색 채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