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과 교육비를 해결해줄 일석이조 금융상품을 찾아라!
요즘 자녀의 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사람이 많다.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자신의 노후 자금을 챙기자니 부모의 도리를 다 못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교육비를 한없이 늘리기엔 노후생활이 불안하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교육비 절감&노후 재테크를 위한 5계명
1. 자녀 교육에 올인하는 것은 미래를 망치는 짓이다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르면 학대받는 노인은 자식을 위하다 보니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 문제는 이런 부모들을 전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자식들 또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부양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교육비에 무조건 자금을 쏟아 붓기보다는 아이들과 자신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면서 노후 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
2. 아이들의 교육비를 전담할 금융상품에 가입, 분산 적립한다
아이 한 명당 평균 교육비가 억대를 넘어갈 정도인 요즘은 자녀의 교육비 마련에도 장기적인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40대 후반으로 들어서면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결혼 자금으로 더욱 큰 목돈이 들어가므로 이 시기 이전엔 자녀의 교육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구체적인 재무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3. 아이들에게 돈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한다
교육비를 많이 쏟아 부을수록 자녀들은 ‘부모는 나를 위해 언제든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 나이를 먹고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고 직접 관리하게끔 하여 경제 감각을 높여주면 아이들의 불필요한 소비심리를 감소시킨다. 또한 아이들에게 통장을 만들어주고 저축을 유도한다면 돈을 차곡차곡 모아가는 저축정신을 길러줄 수 있다. 아이를 위한 펀드를 만들어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수익률을 따져보면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원리를 가르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연연하지 말고 투자할 때는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인내심의 중요성도 가르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4. 노후에 어떻게 살 건지 미리 생각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인생설계를 확실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즉, 10년 뒤엔 내 집을 마련한다든지,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한다든지, 자식을 유학 보내겠다든지 등 삶의 이벤트가 정리돼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그에 따른 재무관리와 자금 흐름을 짜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노후생활 계획과 삶의 질을 결정하면 바로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전략을 짜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5.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해라
이제 재테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투자 지식도 갖춰야 한다. 과거처럼 집을 사거나 저축만 하면 자산이 저절로 증식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얘기. 금리나 주가 등 금융시장 흐름과 경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철저히 공부한 후 자신에게 맞는 상품이나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자.
자녀 교육비와 자산 적립을 동시에! 일석이조 금융상품
<은행 저축상품>
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지만 원금 손실이 없고 환전 수수료 인하, 은행 제휴 사이버 강좌 할인 서비스,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의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1. 교육비 마련 절세 상품 씨티은행 ‘어학연수적금’
가입기간은 1년 이상 30년 이내이며, 횟수에 제한 없이 월 1만~1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이상 연 3.4%, 2년 이상 연 3.6%, 3년 연 3.8%. 매 적립주기마다 주기 시작 일에 고시한 주기별 금리가 적용되며, 매 적립주기 동안 발생한 이자를 만료일에 결산하여 다음 적립주기 시작 일에 1회차로 적립하므로 일반 적립식 상품과 달리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적립주기별 및 입금건별 분할 인출이 가능하며 환전할 경우엔 적립 금액이 100만원 이상 되는 시점부터 계좌 해지 후 3개월까지 환전 수수료를 30% 감면받을 수 있다. 고객에 따라서 1500만~6000만원까지 세금우대 및 생계형 저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절세 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2. 어린이 상해보험 서비스까지 있는 국민은행 ‘캥거루 통장’
기본 이율 연 3.1%인 정기적금 통장으로 저축 금액은 최초 가입 시 10만원 이상 1만원 단위, 2회차 이후에는 3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금액을 달리하여 수시로 저축할 수 있다. 기간은 2년부터 2년 단위로 최장 18년이며, 최고 0.2%의 이율이 추가로 지급된다. 가입과 동시에 종합상해보험에 가입되며, 일정한 금액에 달하면 보험 효력은 1년 단위로 계속 갱신된다. 보장 내용은 교통상해, 소아 3대 암, 유괴, 납치, 인질, 응급비용, 학교생활 및 특정 여가활동 중상해, 정신피해(왕따), 자녀배상책임 등이다. 또한 국내 대표적 온라인 교육 사이트 등과 제휴하여 최고 40%까지 온라인 교육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펀드 운용사의 어린이 전용 펀드>
적립식 펀드와 큰 차이가 없으나 펀드 가입 목적이 ‘자녀 교육’에 맞춰져 있어 교육비를 목적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붓는 방식이다. 가입 제한은 없으나 증여세 신고 등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부모가 대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자녀 명의로 가입하고 부모가 매달 적립할 경우에는 1500만원까지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용 성과가 좋아서 5년 뒤 1억원으로 불어나도 과세가 면제된다. 단, 증여세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펀드 만기 시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1. 배당주에 투자하는 ‘농협CA 아이사랑 적립 주식투자신탁 1호’
고배당 주식에 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적립형 주식 펀드. 최저 가입 금액은 최초 가입 시 5만원 이상이고, 추가 불입금은 1만원 이상으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기간은 5년 이상이지만 환매 기간 90일이 지나면 환매 수수료는 없으며, 농협중앙회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가입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연 1회 어린이 경제 관련 교육, 농협과 연계한 농촌생활체험 경제캠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 선진국 또는 해외 유명 대학 방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2. 해외 자산 투자 가능한 ‘우리아이 적립형 주식투자신탁 K-1호’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으로 운용하며 전략적 배분을 통하여 해외 자산 투자도 가능하도록 운용한다. 운용사인 미래에셋에 의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량주식을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펀드에 가입한 자녀들은 펀드에 적립된 기금 범위 내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경제캠프 및 경제교실, 영어캠프, 해외 유명 대학 견학 연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은 5만원 이상이며, 적정 투자 기간은 5~10년.
3. 자금계획에 맞춰 선택적 지급 가능한 ‘주니어 경제박사 펀드’
신영증권에서 운용 중인 가입주 및 배당주에 투자하고, 투자 성과를 미래의 자금 수요에 맞춰 선택적으로 지급하는 상품. 이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했을 경우 입원, 학교생활 중 상해, 식중독, 암, 화상 등의 의료비 등 각종 상해에 대해 어린이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판매 보수 일정 부분을 생일, 입학, 성년 등의 기념일에 축하금으로 지급하고, 고객이 필요할 경우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월 10만원 이상.
4. 학자금 마련에 적격인 ‘에듀케어 학자금 펀드’
교보증권 상품으로 자녀의 대학 입학 이후 소요되는 학자금 예상액을 계산해 투자 방법을 설계해주며, 우량주와 국공채 등에 투자한다. 투자 방법에 따라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주식혼합형은 일시납 투자와 월 적립식 투자를 동시에 하는 상품으로 주식에 50%를 투자하고, 주가가 5% 이상 상승 시 매도, 5% 이상 하락 시 매수하여 펀드 내에 수익을 쌓아가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의 발달 진단·소양 교육·진로 지원 등 성장 단계별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도서 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5. 수익률과 안전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사과나무 통장’
현대증권 상품으로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공채와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으로 운용되므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복리 투자로 장기 불입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최대 6회까지 가장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의 교육비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인데, 적립식 펀드를 해약하지 않고도 입학 시마다 필요한 교육비를 출금할 수 있으며 훗날 자녀의 어학연수까지 미리 설계할 수 있다. 또 20세 미만의 모든 가입자에게 무료 상해보험 가입이 제공된다. KB자산운용에서 운용하며, 가입 금액은 1회당 3만원 이상.
<어린이 보험>
최근엔 학자금 마련 대신 질병이나 재해 등에 초점을 맞춘 보장성 상품이 대두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14세 어린이들로 보험료도 2만~5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다. 어린이 보험은 다른 어린이 관련 금융상품이 제공할 수 없는 보장성이 확실하므로 내 아이에게 불시에 닥칠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경제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1. 안전사고부터 장애까지 한번에!! ‘무배당 어린이 의료비 보장보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부터 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재해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 및 특수교육 자금도 지급한다. 이 밖에 충치나 외부 손상으로 영구치를 상실했을 경우 지급하는 치아 클리닉 자금, 보험 대상자가 각각의 자녀 교육자금 지급, 해당 나이의 계약 해당 일에 살아 있을 경우 지급하는 자녀 교육자금 등 다양한 보장 혜택이 있다. AIG 생명보험 상품.
2. 생활안정자금까지 지급하는 ‘무배당 우리 아이짱 보장보험’
태아에서부터 18세까지 재해와 장애를 중점 보장하며 고액의 생활안정자금 지급과 암과 어린이 11대 질환(폐렴, 천식 등) 및 왕따 등으로 인한 정신장애, 골절, 화상, 영구치아 상실보장 등의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10세, 18세, 24세 만기이고,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 두 종류가 있다. 금호생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