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택자금’ BEST Q&A 완벽정리
한 번도 자기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파격적인 대출 정책이 나왔다. ‘생애 첫 주택자금’. 건설교통부가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자금 지원 정책이다. 누구나 값싼 금리와 간단한 절차로 1억여 원의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어 제대로 이용하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1년 동안 한시적 지원이므로 완벽 숙지해 평생소원인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자.
Q1.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은?
말 그대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을 갖는 사람 중에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라면 자격요건이 된다. 이들은 1억5천만원까지 연 5.2％의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또한 연간 소득이 2천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는 1억원까지 연 4.7%를 적용하고 초과분은 5.2% 금리인 특별 혜택도 준다. 단, 구입 예정 주택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한해 적용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Q2. 대출 가능한 은행과 필요한 서류는 무엇이 있을까?
취급 은행은 농협, 국민, 우리은행이다. 대출 기간은 1년 거치 19년 상환(1년간 원금을 갖고 이자만 내다가 이후 18년간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는 방식)과 3년 거치 17년 원리금 균등상환(원금과 이자를 합한 다음 할부 개월 수로 나누어 갚는 방식)이 있다. 서류는 급여를 받는 근로자라면 원천징수영수증이나 기업주가 확인한 임금대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자영업자의 경우는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은행에서 국세청으로 직접 조회하기 때문이다.
Q3. 직장이 없는 주부라도 대출받을 수 있을까?
대출 받을 수 있다. 주부 등 무소득자도 2천만 원 이하 연소득자의 범위에 포함된다. 오히려 무소득자는 연 4.7%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국세청 소득 검증을 거쳐 무소득자로 판명 시 최고 1억원까지 연 4.7%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미혼도 무주택자라면 ‘생애 첫’을 당연히 받을 수 있다.
Q4. 대출을 받고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이 제한되어 있는 것인가?
앞에 언급했듯 전용 면적 25.7평 즉, 85㎡ 이하의 주택으로 한정된다. 신규 분양 주택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도 포함된다. 그러나 재개발주택의 조합원은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다는 말이 되므로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니므로 대출 대상이 아니란 것도 명심하자.
Q5. 대출기간 중 금리는 절대 안 바뀌는 건가?
바뀔 수도 있다. 정부정책(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에 의해 금리가 바뀌기 전까지는 현행 금리(연 5.2%)가 계속 적용된다. 그러나 앞으로 정책 금리가 바뀐다면 대출 금리도 조정될 수 있다.
Q6. 다른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은 어떡하면 좋을까?
이미 대출을 쓰고 있다면 해지할 때 보통 1%의 중도해지수수료가 붙는다. 그러나 ‘생애 첫’의 싼 금리와 소득공제 혜택을 감안하면 이 대출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기존에 다른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소유권 이전 후 3개월 이전에 신청하면 전환이 가능하다.
Q7.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는 그 해의 이자상환액 이내에서 최고 1000만원을 공제 받을 수 있다. 또는 원리금 상환액의 40%, 최고 300만원 중 큰 금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Q8. 과거 자금 지원 정책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2001년에서 2003년까지는 대출 대상 주택을 수도권의 경우 신규 분양 주택으로 좀더 엄격한 제한을 두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주택도 대출이 가능하고 대상자 기준도 연소득 5천만원 이하로 정해놓았다.
Q9. ‘생애 첫’의 인기로 갑자기 집값이 뛰거나 매물난이 오지 않을까?
요즘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급매물이 사라지고 소폭이나마 집값이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집값 상승이 ‘생애 첫’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한동안 부동산 매매의 침제 속에서 실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얻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한다. 집값이 안정되고 바닥을 다지는 시기를 보고 집 구매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