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별로 쏟아져 나오는 잇백 때문에 점점 얇아져가는 지갑이 고민인가? 현명 한 패셔니스타들에게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평생 함께하기에 제격인 자 신만의 잇백 리스트가 있다는 사실.여기 그들의 평생지기 백을 공개하니 참조 하도록. 현명한 스타일 걸이 되는 길이 그리 멀지만은 않으니.
홍경희 (캘빈 클라인 진 코리아 마케팅 담당)
캐주얼 웨어를 즐기는 그녀는 빈티지한 감성의 소품 마니아다. “새것이지만 마치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이템이 좋아요. 그래서인지 쓰면 쓸수록 손맛이 배어나는 가죽 소재를 선호하고요. 3년 전 구 입한 시스템의 빅 백은 처음 봤을 때부터 유난히 정이 가는 것이 아마도 평생 함께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가볍게 가공한 가죽 소재를 사용해 실 용성을 높인 캘빈클라인 진의 퓨어 화이트 숄더백은 청바지와 찰떡궁합을 이루 는 아이템. 2 루이비통 베르니 라인의 록스버리 드 라이브(Roxbury Drive)는 화이트와 에나멜을 좋아하는 그녀의 개인적인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주는 아이템.
정보윤 (이효리 스타일리스트)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이효리까지.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을 만들어내는 미다 스의 손 정보윤 실장의 평생지기 백은 바로 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의 스피디 (Speedy) 40이다. “어떤 스타일의 옷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물론 큼직한 수납공간까지 갖췄으니 평생을 함께하기에 이보다 더 좋 을 순 없죠. 이 가방의 매력에 빠져 크기별로 구입했을 정도니까요.”
1 트렌디하면서도 에지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끌로에의 패딩턴(Paddington) 백은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평생지기 친구 이효리의 선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2 레드 컬러의 화려함과 브랜드 고유의 간치니 로고 버클에서 풍기는 클래식한 멋이 매력 포인트인 페라가모의 클러치 백.
곽현미 (더바디샵 코리아 VMD)
수십 개에 이르는 자신만의 잇백 컬렉션을 보유한 그녀는 스타일링에서 차지하 는 가방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무리 옷을 잘 차려 입어도 가방과 매치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의 잇백 스타일은 바로 마크 제이콥스의 스텔라(Stella)처럼 오래 들어도 닳지 않는 양질의 가죽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디자인이죠.”
1 립스틱, 거울 등 여자의 필수 아이템 을 곳곳에 숨기듯 수납할 수 있는 펜디의 스파이(Spy) 백은 콘셉트 자체가 사 용하는 이의 매력까지 더해주는 듯해 가장 애착이 간다. 2 프랑스 출장길에 구입한 루이비통 모 노그램 라인의 스피디 35는 무난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그녀의 시선 을 사로잡은 평생지기 아이템.
남주희 (강동원 스타일리스트)
강동원, 이민기, 김주혁 등 최고 완소남들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그녀의 취 향은 바로 빅 백. “주로 연기자들을 담당하다 보니 잡 지, 노트, 대본 등 항상 짐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을 주로 들게 되죠. MCM에서 선물 받은 에나멜 가죽 소재의 빅 백은 청바 지와 흰 티셔츠마저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는 파워 아이템이죠.”
1 멋스러운 컬러에 반해 구입한 멀버리 의 록산느(Roxanne). 아웃 포켓이 많이 달려 있어 편리한 데다 가죽의 질도 최 고급품이라 평생 지니고 싶은 아이템. 2 오래된 듯 가공한 가죽 소재가 매력을 더하는 프라다의 숄더백. 10년을 들어도 처음과 같이 변함없는 모습일 것 같아 오래오래 간직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