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따라하는 Vintage Interior

올 가을 낡은 듯하면서도 은근히 멋스럽고,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끄는 빈티지 인테리어가 대유행. 오래된 가구나 친정어머니의 장롱에서 찾아낸 천 조각을 이용해 정감 넘치는 코너를 꾸며보자. 따로 돈 들이지 않고도 지금 당장 따라할 수 있는 빈티지 인테리어 DIY.

비즈 장식 스탠드 갓

집 안에 하나쯤 있는 스탠드를 빈티지풍 소품으로 바꿔보자. 비즈와 스팽글을 이용하면 전혀 색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다. 침대나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에 놓아두면 훌륭한 장식 효과를 발휘한다.

재료
스탠드, 베이지톤의 리넨 50×50cm,
줄 비즈 1마, 꽃 스팽글 10∼12개, 글루건, 양면테이프

만들기
1_스탠드 갓을 리넨으로 커버링한다.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면 손쉽게 커버링할 수 있다. 매끄러운 면 소재보다는 약간 거친 질감의 리넨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2_리넨으로 커버링한 스탠드 갓 밑단에 줄 비즈를 깔끔하게 둘러준다. 글루건이나 양면테이프를 이용한다.
3_스탠드 갓에 꽃 모양의 스팽글을 글루건으로 보기 좋게 붙여 장식한다.
*줄 비즈와 스팽글 꽃 장식은 동대문종합시장 5층 B동에 있는 상점이나 일반 DIY 재료 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즈는 마당 4000원선, 스팽글 꽃 장식은 개당 3000원선.

패치워크 쿠션

기존에 갖고 있던 패브릭 쿠션에 자투리 천을 몇 장 덧대면 빈티지풍의 패치워크 쿠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어떤 천들을 믹스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소파나 윙체어의 포인트 쿠션으로 제격.

재료
10×10cm 크기의 조각천 5∼6장, 쿠션

만들기
1_조각천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사방 테두리를 안쪽으로 0.3∼0.5cm 접어 박음질한 뒤 다려서 모양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2_기존의 쿠션에 ①의 조각천을 적당히 배열한 뒤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3_조각천의 사방 끝에서 0.2cm 정도 안쪽에 홈질로 바느질한다. 조각천의 색깔에 맞춰 실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

자개·나비로 꾸민 컨트리 액자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평범한 나무 액자나 플라스틱 액자에 자개와 나비 모티브 등을 덧붙여 빈티지풍 소품으로 꾸며보자. 오묘한 빛을 발하는 자개와 사랑스러운 나비 장식이 에스닉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재료
나무나 플라스틱 소재의 액자, 자개단추 60∼80개,
나비 장식 2개, 원석 1줄, 글루건

만들기
1_액자 프레임 전체에 자개단추를 글루건으로 붙인다. 원하는 모양의 자개단추가 없으면 다른 자개 장식을 이용해도 된다.
2_자개단추를 붙인 프레임 안쪽에 줄 모양의 원석을 둘러 장식한다.
3_프레임 모서리에 나비 모티브를 글루건으로 붙여 장식하면 완성.
*자개단추와 나비 장식, 원석은 모두 동대문종합시장 5층 B동에 있는 상점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추는 개당 400원, 나비 모티브는 개당 4000원, 원석은 1줄에 3000∼4000원선.

빈티지풍 간이 의자

일반 원목 가구도 페인팅과 워싱 과정을 거치면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유행이 지났거나 쓸모가 없어 버려두었던 가구들을 꺼내 빈티지풍으로 바꿔보자. 집 안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주는 멋진 포인트가 된다.

재료
접이식 의자, 무광 수성페인트(화이트, 블랙, 코발트 블루), 붓, 사포

만들기
1_화이트와 코발트 블루, 블랙 컬러의 페인트를 6:3:1의 비율로 섞는다.
2_유행이 지난 원목 접이식 의자를 페인트로 깨끗이 칠한다. 본래의 가구색이 전혀 드러나지 않도록 3∼4번 반복해서 칠할 것. 덧칠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다.
3_페인트가 완전히 마르면 굵은 사포를 이용해 군데군데 문질러 워싱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