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 그것이 취업의 열쇠다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들은 심문을 당하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인터뷰를 하는 방은 대체로 갑갑하고 경직된 분위기다. 말소리는 울리고, 모든 행동이 강조되기 때문. 이런 환경에서 인터뷰 응시자의 보디랭귀지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 심리학 조사에 따르면, 얼굴 표정과 몸짓, 움직임이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한다.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이미지 메이킹은 취업의 열쇠.
좋은 이미지로 변신, 가능할까?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첫번째 단계는 자신의 이미지 특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개성을 찾으라는 것. 그 다음에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하면, 가장 자연스러운 자신만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
Image making 7 keys
1 손 처리는 어떻게?
우선 회사가 사용하는 언어를 분석하자. 만일 지원 회사가 ‘빨리’, ‘급속도로’ 등의 활동적인 부사를 많이 사용한다면,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적극적인 태도로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일관성’, ‘신뢰’ 등의 용어를 선호한다면, 손을 가만히 무릎 위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단, 이야기하지 않는 동안 여성은 손을 포개어 무릎 위에 살짝 두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살짝 주먹을 쥐어 허벅지 위에 두도록 한다.
2 입을 손으로 가리는 것, 괜찮을까??
포커의 달인으로 유명한 마이크 카로는 “말하는 사람이 얼굴, 특히 입술을 건드리거나 가리는 것은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말하며,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직함을 보여줄 수 있는 두 가지 행동은 인터뷰 동안 손바닥을 보이거나 손을 가슴에 올려놓는 자세. 가급적 이야기하는 동안 입을 가리지 않는 것이 좋다.
3 팔짱 낀 자세?
No! 팔짱을 낀 자세는 주로 방어적인 자세나 배타적인 태도로 보일 수 있다. 이런 자세는 인터뷰 담당자들에게 “나한테서 더 원하는 게 뭡니까?”, “어디 해볼 테면 해봐!”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팔짱 끼는 자세가 습관이 된 사람은 지금부터라도 습관을 버리도록.
4 악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면접관은 악수를 할 때부터 응시자에 대한 첫인상을 갖게 된다. 손이 땀에 젖어 있을 때는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지 않는 것이 낫다. 땀에 젖은 손은 건강이 좋지 않다거나 겁을 먹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 악수할 때는 면접관이 먼저 요청할 때 응하도록 하며, 지원자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 가벼운 강도로 손을 잡고 2~3번 위아래로 흔들고 눈을 마주치며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말을 덧붙인다.
5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뒤에 기대서 앉은 자세는 인터뷰 응시자의 과도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약간 거만한 분위기를 풍긴다. 인사 담당자들은 거만한 자세보다 열성적인 자세를 훨씬 좋게 평가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하지만, 너무 앞쪽으로 향해 앉는 것도 인터뷰 담당자들에게 갑자기 달려들 것 같은 공격적인 인상을 주므로 주의. 여성의 경우 한쪽 사선방향으로 다리를 나란히 두면 가지런하고 예뻐 보인다.
6 코? no touch!
코를 만지는 것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표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혈압을 높이고, 코의 조직을 이완시켜 히스타민을 방출시키는 것. 히스타민이 가려움증을 유발해 손으로 긁게 만든다. 인터뷰 담당자들이 이런 조사결과를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 코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Tip
Q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철저히 조사해야 하나요?
A 면접을 하기 전 지원한 회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100% 안다고 자만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한 분야와 업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두면 답변 때 도움이 되지만 외워서 대답하는 것은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
Q 곤란한 질문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자신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에 거짓말을 해야 하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곤란한 질문에 성급하게 서둘지 말고 잠깐 생각하는 모습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 생각한 후 솔직한 답변을 한다면 오히려 진솔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Q 면접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A 면접도 하나의 기술입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나가 서로 통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대화를 이끌어보세요. 내가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보일 때 상대방도 호감을 갖는 게 당연합니다. 면접을 보러 들어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소중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러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Q 면접을 마치고 나올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인사를 안 하고 뒤돌아 나오거나 허둥대는 모습은 신뢰를 허물어뜨릴 수 있습니다. 정돈된 태도와 바른 인사로 면접을 끝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면접을 마치고 나가면서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이므로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도로 마무리하세요.
Q 면접관들이 질문을 해보라고 하면 당황스러워요.
A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나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기회입니다. 미리 어떠한 질문을 할지 생각해두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입니다. 지원 회사에 대한 궁금증들을 지나치게 구체적이지 않으면서 열의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질문을 선정해두세요.
Q 학기에 휴학하고 해외 인턴십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A 무턱대고 해외취업을 나갔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먼저 외국에서 일을 하려면 해외취업을 알선하는 전문 에이전시 및 헤드헌터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이전시를 통한 해외취업 사기사건도 종종 발생하므로 확실히 검증된 회사를 이용하도록 하세요. 정보통신부 등 국가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미지 메이킹 정보가 있는 사설기관
1 인쿠르트(www.incruit.com) 최신 면접 동향과 전략을 접할 수 있는 곳. 면접정보 외에도 취업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취업 종합 사이트.
2 예라고(www.yerago.co.kr) 주로 대학교 취업센터 특강을 맡고 있는 강사들이 교육한다. 성공 면접 전략이나 이미지 파워업에 대한 푸짐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3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면접가이드를 클릭하면 채용공고에 올라온 기업들의 면접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면접에 따른 tip도 자세한 편.
4 정연아 이미지테크 연구소(www.imagetech21.co. kr) 면접 이미지 메이킹을 클릭하면 패션에서부터 인상까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5 이미지개발 연구원(www.topimage.co.kr) 개인 이미지 컨설팅 과정에서 면접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도 간단한 tip을 소개.
6 헬로잡(www.hellojob.com) 취업 자료실에 들어가보자. 면접 종류별 전략이 총망라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