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 빈혈 & 복부 중압감 극복하기
태동을 느끼게 되는 시기로 눈에 띄게 배가 불러온다. 빈혈과 복부 중압감을 느끼기 쉬우므로 고른 영양섭취와 바른 자세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빈혈은 왜 생길까?
임신 중에는 태반과 탯줄을 통해서 태아에게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 혈액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혈장이 증가하는 만큼 헤모글로빈 양이 함께 증가하지 못해 임신 중에는 빈혈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태아는 자기가 필요한 만큼의 철분을 모체의 혈액부족과는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태아가 빈혈 상태에 빠지는 일은 거의 없다. 자각 증상만으로는 빈혈을 판단할 수 없으므로 빈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몸을 이완시키고 내장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체중과 관절이 늘어나 등과 허리에 피로와 통증을 느끼는 일도 잦아지게 된다. 보통은 가벼운 체조나 복대를 착용함으로써 완화시킬 수 있지만, 만일 통증이 되풀이되고 출혈이 동반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통/덜/어/주/는/생/활/법
01_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철분제나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철분은 칼슘과 작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02_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한다
고기류, 생선류, 콩류, 달걀 등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규칙적인 식사로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한다.
03_비타민C 섭취로 철분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C와 단백질은 우리 몸에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커피나 홍차, 녹차 등 타닌 성분은 피하도록 한다.
04_철분제로 부족한 철분을 보충한다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장운동이 억제되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야채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복부 중압감은 왜 생길까?
임신 중에는 하복부와 허벅지 부분이 당기는 듯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는 난소와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등뼈나 골반의 관절을 이완시키고 내장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체중과 관절이 늘어나 등과 허리에 피로와 통증을 느끼는 일도 잦아지게 된다.
보통은 가벼운 체조나 복대를 착용함으로써 완화시킬 수 있지만, 만일 통증이 되풀이되고 출혈이 동반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통/덜/어/주/는/생/활/법
01_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바른 자세만으로 근육, 관절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자궁의 위치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
02_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적당한 운동은 분만과 산후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임신 중 과격한 운동을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03_간단한 산전체조를 한다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편안한 옷을 입고, 바닥이 너무 단단하지 않은 곳에서 간단한 산전체조를 한다.
04_복부에 압박을 주지 않는다
성교시 임신부의 복부에 심한 압박감을 주는 체위는 피하도록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복부에 압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임신 중 3번 빈혈 검사를 꼭 받으세요”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현기증, 가슴 울렁거림, 주의력 감퇴, 손발이 차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자각 증상은 빈혈이 심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이런 증상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각 증상만으로 임신 중 빈혈을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임신 초기와 중기, 후기에 걸쳐 빈혈 검사를 받도록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