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 부종 & 요통 극복하기

임신 4개월에 들어서면 심하던 입덧은 사라지고 식욕이 증가하면서 부종, 요통 등의 트러블이 생겨난다. 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평소의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준다면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임신 4개월, 이런 변화가 생겨요

01_ 식욕이 증가한다 심하던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배가 부른 것이 외견상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임부복 준비가 필요하다.
02_ 배가 가렵기 시작한다 가슴이나 배가 가려우면서 오톨도톨한 것이 돋기도 하는데 임신으로 인한 피부괴양증으로 피부를 청결히 하고 속옷에 신경쓰면 된다.
03_ 정맥류가 생긴다 정맥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부풀거나 혹이 생긴다. 아이를 낳고 나면 거의 없어지지만 악화되지 않게 평소 조심하도록 한다.

부종은 왜 생길까?

임신 중 모체의 수분 증가는 정상적인 생리적 변화이다. 임신 중 증가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 임신기간 동안 최소 6.5ℓ의 수분이 정체된다. 임신 말기에는 커진 자궁에 의해 다리에서 돌아오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다리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정맥류도 발생할 수 있다. 발이나 정강이를 손으로 눌렀을 때 한참동안 쑤욱 들어가 있으면 일단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더 심해지기도 한다.

|고|통|덜|어|주|는|생|활|법|
01_ 베개나 쿠션을 받쳐놓는다 부종이 있는 다리에 베개나 쿠션 등을 받쳐 높여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서 쉬어준다.
02_ 손발을 마사지한다 샤워 후 손발을 마사지해주고, 워킹맘의 경우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지 말고 잠깐씩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03_ 염분섭취를 줄인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식이조절도 함께 해야 한다. 염분섭취는 줄이고, 이뇨제 대신 이뇨작용을 돕는 호박, 잉어 등을 섭취한다.
04_ 굽 낮은 신발을 신는다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점차 발목에 부기가 심해지거나 통증까지 겹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한다.

요통은 왜 생길까?

임신부 요통은 증가된 자궁 무게가 골반이나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생긴다. 호르몬 작용으로 척추 사이의 인대나 골반이 유연해진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분만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정상적인 상태지만 허리에는 무리가 가게 된다. 배가 불러오면서 달라지는 자세의 변화도 요통의 원인이 된다. 요통은 밤에 더 심해서 잠을 못자는 경우도 있다.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고 무거운 짐을 들지 않도록 한다.

|고|통|덜|어|주|는|생|활|법|
01_ 자세를 바로 한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서 척추를 바로 하도록 한다.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은 좋지 않다.
02_ 물찜질을 해준다 자기 전에 허리에 따뜻한 물찜질을 하면 긴장이나 피로를 해소하여 요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03_ 무거운 짐은 들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게 될 경우에는 허리는 펴고 무릎은 굽혀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04_ 무릎 사이에 쿠션을 낀다 잠잘 때는 단단한 매트리스에서,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고 자면 허리에 부담을 덜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