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엄마
엄마이야기 2003/11/21 17:52   http://blog.azoomma.com/love4who/106182

잠시 방황을 하느라 블로그도 소흘했네요.

좋은 자리가 제의가 들어와서

욕심을 내어봤거든요

면접도 보고...

내가 생각했던 일에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해보고..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 하니

예쁜 두 아이들 얼굴이 어른거리네요.

아이가 36개월이 되기전까지 참으려고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둘째가 돌도 되기전에 이렇게 흔들려서야..

 

사실..

일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에

우리 남편의 이야기로는

제 웃음이 점점 밝아지고 예뻐졌다는 군요.

 

그래요.

저는 일을 할때 살아있는 느낌을 느낀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

이렇게 자유기고를 하고 있는 건데..

가끔은 저두 직장에서 일에만 몰두하고 싶답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늦은밤이 되서야 아이가 꺨까봐 조마조마하면서 글을 쓰는 건..

그러다 몸이라도 아픈데가 생기면

너무너무 속상한건 현실이지요.

 

그래서..........

참 욕심이 나던 자리이긴 하지만..

그 자리을 거절 했습니다.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아이가 우선이기때문에..

그렇다고 아이를 위해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들도 자라면 독립을 할테니..

나와 아이들이 서로을 원하는 시기가 지금이라는 생각때문에..

나중엔 제가 함께하고 싶어도 각자 자기만의 틀로 들어가버릴 테니 말이죠.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다시 즐겁게 글 쓰고, 신나게 나들이 다녀야죠.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위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