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극장의 매력
Memory 2003/10/25 01:05   http://blog.azoomma.com/love4who/102804

 

자동차 극장은 아이를 낳고부터 즐겨가는 영화관이다,

예전에는 자동차 극장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였는데.

요즘은 우리처럼 아기가 있는 가족들의 전용 영화관이 되어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아이들처럼 어린 아기들은 영화관을 갈 수도 없을 뿐더러,

영화관을 데려가도 소리를 지르고 잘 앉아있지를 못한다.

큰아이는 26개월이 넘어서면서 영화관을 갔다.

니모도 보고, 신밧드의 모험도 봤었는데..

둘째가 태어난 뒤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자동차 전용 영화관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주로가는 자동차 전용 극장은

양재에 있는 칼마21과, 잠실의 자동차 극장이다.

오늘은 잠시 자동차 극장으로 갔었는데, 

최신작인 황산벌과 메달리온이 상영중이었다.

 

실은,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라 여행은 못갈망정 영화라도 보자 싶어서 갔었다.

요즘 남편과 내가 모두 바쁜탓에 이렇게 시간을 내는것도 얼마나 어렵던지..

 

여튼 아이들과 자동차 극장을 갈때는

꼭 아이들 먹을거리, 큰아이 쉬통,  어른들 먹거리, 작은 담요.. 등을 준비한다.

차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일에 대비해서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큰아이가 말을 배울즈음에는 가능하면 한국영화는 잘 보지 않는다..

오늘의 황산벌은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아주 좋지 않은 영화다.

구수한 사투리가 어른들에게는 좋지만..

영화 대사의 3분의1이 욕이다보니,

아이가 배있따고 따라하는 것이다,

오~ 이런..

결국 한참동안 스피커를 꺼두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본다는건 좋지만,

영화 선택의 기준이 아이들이다 보니..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의미에서

자동차 극장은..아기가 어린 가족에게 좋은 나들이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