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의 마지막 눈송이가 서서히 햇빛속으로 녹아들때 샛노란 산수유 꽃송이가 눈을 번쩍 뜨이게 했어요.. 또랑물 졸졸 흐르는 냇가에 버들강아지가 뽀송뽀송 샛노란 산동백은 봄기운을 제대로 실어 온것 같긴했는데 차가운 꽃샘추위에 처량하리만치 맥을 못추고 있었어요.. 산을 오르는 입구에 봉지봉지 쑥이며..불미나리를 담아팔려구 앉아 있는 할머니들로부터....... 하늘거리는 버들강아지가 환한 미소 가득 피게 만드는 진한 향내 나는 커피한잔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