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희끄무레하던 날씨가오후가 되니 하나둘....하얀 눈송이를날려보내기 시작하였다.그저께 내린눈이 넘...감질나서 아쉬움이많아 좀 많이 많이 내려라내려라...하늘을 목메인듯이 바라보며약수터를 향해 올랐다.약수터 있는곳이 좀 높은 산이라오르면 오를수록 펄펄 날리는 눈이마음을 쏘옥 뺏어가버렸다.눈온다고.눈이온다고..그저그저 소리치고 싶었는데 보는사람이많아슬그머니 손바닥만 펴서 흰눈을 받아보았다.강아지 모양 좋아한다고 옆에서는 핀잔이건만.그래도 마냥 좋은걸 어쩌라구..눈이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 보니..하얀알갱이가차갑게 볼위를 스치는데 그느낌이 또얼마나 산뜻하고맑은지...히죽히죽..강아지가 꼬리치는 모양을닮았나보다.톡톡떨어져 하얗게 쌓여오는눈이 밟아도 소리가 없다.금방내린 눈이라 소리내는걸배우지 못했나보다.겨울이면..정말 겨울이라면.한번씩 눈내리는 하늘아래서 ..행복함을 맛보는게 진정한 겨울이아닌가 싶다.오늘일기...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