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을만큼 보고싶은데..
생각하는 글과 詩 2004/05/09 15:01   http://blog.azoomma.com/lka680/128242









                  ◈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왜 이럴까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야물고 대범했던 내가

                  이젠 세찬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 혼란스러워요

                  하염없이 휘청거려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당신이 꼭 그만큼 보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나 어쩌면 좋아요


                  생각은 늘 앞서서 당신에게로 향하지만

                  몸은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뜨거운 울음 삼키며 하루하루

                  견디고 있어야 하는 걸요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이

                  여린 살갗을 파고 들어와요

                  나는

                  차마 당신에게 찾아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홀로 울고 있는 걸요


                  한 순간만이라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데

                  단 한 번의 입맞춤이라도 하고 싶은데

                  음산한 어둠이 세상을 뒤덮듯

                  이미 내 마음

                  검은 먹장 구름에 갇혀 있어요


                  슬픔이 소낙비처럼 내려요

                  그리움이 눈물처럼 흘러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나 당신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