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기본 주제방 2003/11/07 10:24   http://blog.azoomma.com/lim517/104137

차가운 공기가 몸을 파고 든다. 아침 출근길 유난히 길이 막혀서 또 지각할까봐  발을 동동구르며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각은 면했다.

바쁘게 사니까 잔걱정이 없어서 좋긴 한데 이게 사는 건가 아니 내가 살고 있는 건지 세월이 가니까 살고 있는 건지 의문이 가곤 한다.

아침에는 아침대로 직장에서는 직장일대로 또 퇴근해서는 퇴근해서 대로 점점더 바빠지는 느낌이다. 아니 정말 그 나이의 흐름대로 세월이 빨리 가는 게 느껴진다.

내 나이의 또래의 다른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가을을 타는지 연애시절의 그 애틋한 순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도 싶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우스갯소리로 그냥 넘겨버린다.

뚱땡이 신랑이 밉다. 그래서 만나면 매일 한대 두대 때려준다. 아프게...

우리 수빈이도 엄마를 닮아서인지 아빠만 보면 못살게 군다.

남편은 두 여자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고...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그 노래 가사처럼 오늘도 행복을 주는 남편과 딸이 있어서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