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저지르기
네버엔딩 스토리(한 여자 이야기) 2010/11/18 11:37   http://blog.azoomma.com/liebe980/284443

  '일단 저질러보자!!'가 삶의 모티브이긴 하지만, 이번에 저지른 일은 부담감이 꽤 크다.

 부담감도 크고, 기대도 크고....

 기존의 중,대형 학원을 그리 믿지 못하는 특성상 사교육에 그리 코 꿰이진 않았는데 1년 전 욕심 많고 승부욕 강한 큰 녀석이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녔던 대형학원에서....거의 참패를 당하고 돌아왔다.

 '엄마가 제일 잘 가르치더라...'며 웃지도, 울지도 못할 평가를 받고는 용기 백배해서, 몇 번의 이의제기(수업내용)를 무시하는 대형학원에 맞서...

 아주 소규모의 동네 학원을 냈다.

 말이 학원이지 거의 구멍가게 같은 공부방 수준인데...

무조건 개념을 이해될 때까지 '구체적 조작기'의 초등생들의 본분에 충실하게 또 설명하고 같이 '조작'해보고 거기서 공식을 저절로 도출해 낼 수 있는 기존의 공부방식을 고수하니...

 큰 눔이 걱정스럽게 참견한다.

 

'엄마~ 정말 다른 애들도 이렇게 가르칠꺼야?'

'응'

'그럼 안 와~~그냥 공식 설명해주고 문제 풀라 해야지 빨리빨리 넘어가고, 그래야 내 친구들도 올꺼란말야.'

'학원서 그렇게 배웠어??'

'당연하지. 하루종일 개념 설명만 하면 누가 와??'

'괜찮아. 신라 설명하면서 그 담날 경주 갔다오고...PT 자료 보여주고 팀 나눠서 게임도 하고....

그래도 안오면 너랑 예진이랑만 공부하지 뭐...사실 그래도 남는 장사인데 뭐....'

'..............에휴~~~~~~~~걱정이다. 진짜'

 

 큰 눔, 둘째 눔이 엄마 학원 운영에 대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가 보다.

 한숨이 깊어졌다.

 음.....울 애들 한숨소리만 안나게....딱 그 정도로만 학원이 잘 됐음 좋겠다. 우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