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산만한 아이를 고쳐주는 한달놀이플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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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박근영 사진/이호영
도움말/손석한(연세 소아정신과 전문의)
자료제공/앙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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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내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엄마는 내심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아이의 성격을 바로잡아 준다고 엄마가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를 통해 아이의 성격을 보완해 주는 것이다.소아정신과나 유아상담센터 등의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놀이 치료`를 통해 산만한 아이의 성격을 교정할 수 있는 한 달 놀이 프로그램은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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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산만한 것은 당연하다.아이가 산만하다는 것은 그만큼 신체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건강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특히 두 돌 이전에 아이가 산만해 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주변을 탐색하고 호기심이 많은 것은 영아들의 특성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3세 이전의 아이들이 산만하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아이들은 커 가는 동안 놀이방 등 단체 활동을 통해서 예의와 질서를 배우고 자기 자신을 조절할 능력이 생긴다.하지만 3세 이후에도 아이가 유난히 산만하고 신경질적이며 어수선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이때는 엄마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집중력은 무엇보다 아이가 어릴 때 키워 줘야 효과가 높기 때문에 어릴 때 아이의 산만한 성격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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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oss motor
1_첫째 날은 '대근육 놀이'의 날- 산만한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체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다.이런 장점을 살려 대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자전거 타기,계단 오르내리기,달리기,점프하기 등의 놀이가 대근육 운동에 해당한다.그중에서도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으면서 동시에 집중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운동은 자전거 타기다.자전거를 타면서 앞과 옆을 보고,발과 손을 동시에 움직이며 장애물을 피해 나가는 과정은 손의 협응력을 높여 주고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시켜 준다.아이가 자전거를 탈 때는 부모가 뒤를 따라다니면서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아이가 엄마의 말을 듣기 위해서 고개를 돌리다가 예상치 못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fine motor
2_둘째 날은 '소근육 놀이'의 날- 산만한 아이들은 대근육운동 능력은 잘 발달되어 있는 반면,섬세한 동작을 요하는 소근육운동 능력은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이럴 때는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놀이가 필요하다.예를 들어 실에다 다양한 모양의 구슬 꿰기 놀이를 해본다.도형별,색깔별로 구슬꿰기를 하다 보면 아이는 일정한 규칙을 익히게 되고 사물의 인지 능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연령에 맞게 커다란 고리 끼우기부터 시작해 작은 구슬 꿰기까지 차근차근 진도를 나간다.
visual motor coordination
3_셋째 날은 '눈과 손의 협응 놀이'의 날-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사물을 볼 때 건성으로 지나칠 때가 많으므로 섬세하고 신중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을 훈련시켜야 한다.엄마가 먼저 흰 도화지에 여러 종류의 도형을 겹치거나 늘어놓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후 아이에게 그대로 따라서 그려 보게 한다.이때 어떤 도형을 빼고 그리거나 서로 떨어져 있는 도형을 겹쳐서 그리는 등 실수를 할 수 있는데,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아이에게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엄마가 그린 그대로 아이가 따라 그리게 되면 그 뒤에는 외워서 그리도록 해보자.
speech
4_넷째 날은 '언어 놀이'의 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은 대부분 말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 지치지도 않고 쉴 새 없이 떠든다는 점이다.이렇듯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말을 이용한 놀이가 어울린다. '그러면...', '그래서...'등의 단어로 말을 계속 이어 나가는 놀이를 할 수도 있고, '...이 아니고' 등의 말을 계속 반복해 나가는 놀이도 좋다.이런 반복 놀이를 통해 아이는 상대방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게 된다.
food court
5_다섯째 날은 '음식점 놀이'의 날-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 중요한 가족 모임이 있어 외출해야 할 경우 아이와 함께 미리 예행연습을 해본다.주방을 음식점이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먹는 장소,요리사,점원,우리 가족,다른 손님 등 아이가 다양한 인물로 바꿔 가면서 놀도록 역할극 놀이를 한다.이 과정에서 아이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법,음식이 나올 때까지 얌전하게 있기,음식을 제자리에 앉아서 먹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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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6_여섯째 날은 '미술 놀이' 날- 그림 그리기는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 주고 마음 상태를 나타내 준다.흔히 그림 놀이를 '아이의 거울'로 표현하는 것은 아이가 사용한 색에 따라 아이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아이가 그린 그림의 대부분이 어둡고 산만하다면 주제가 있는 그림 놀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순화시켜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밝고 따뜻한 색감을 사용한 그림을 가져다 놓고 따라 그리게 한다든지,귀엽고 예쁜 꽃이나 나무ㆍ별ㆍ달 등 자연 관찰 그림을 그리게 하면서 아이의 정서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music
7_일곱째 날은 '음악 놀이'의 날- 음악은 아이의 정서발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대부분의 아이들은 경쾌한 동요가 나오면 콧노래로 음을 따라 부르면서 춤추는 시늉을 한다.조용한 클래식부터 멜로디가 쉬운 동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아이의 예술 감각을 키워 주지만,시끄러운 헤비메탈이나 랩 음악은 산만한 아이가 듣기에는 곤란한 장르다.아이의 산만한 정도가 더 심해질 뿐 아니라 지나치게 자극적이어서 연령이 낮은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nanta
8_여덟째 날은 '난타'의 날- 브로드웨이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우리나라 퍼포먼스 연극 [난타]를 아이와 함께 따라 한다.집안에 있는 살림 도구 중 깨지지 않는 것만 사용하기로 규칙을 정하고 난타의 도구로 사용하면 된다.'원,투,쓰리,포...' 숫자에 맞게 냄비를 두드린다거나 숟가락으로 도마를 치는 등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가 충분히 발산되도록 해준다.난타 놀이를 통해 아이는 정해진 허용 범위 내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놀 수 있지만,깨어지기 쉬운 물건이나 엄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일정한 룰을 알게 된다.
puppet
9_아홉째 날은 '손 인형 놀이'의 날- 손을 사용하는 동물 인형 퍼펫은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유용한 놀이 도구다.곰돌이 푸우,티거,피그렛 등을 엄마와 아이 손에 끼고서 인형 놀이를 한다.아이는 무의식중에 "나는 엄마가 화를 안 냈으면 좋겠어..." 등 평소 엄마에게 바라던 점을 이야기할 수 있다.이때 엄마의 반응이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지시적이어서는 안 된다."우리 중에 네가 제일 멋지지만 큰 소리로 떠들때는 아닌 것 같아" 등 은유와 우회적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엄마가 아이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좀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imagination
10_열 번째 날은 '상상'의 날- 아이에게 얼마 전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 후 가장 즐거었던 장면을 그려 보게 한다.점심으로 뭘 먹었는지,아빠와 어떤 놀이를 했는지 그림을 그리면서 말로도 표현하게 하면 좋다.가령 "아빠랑 팔씨름을 했지?" 하고 엄마가 물으면 "응,그런데 내가 이겼어" 하고 아이가 대답을 하는 등 질문과 답변이 반복되는 사이 아이는 상상력의 날개를 펴면서 당시의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 집중을 하게 된다.이렇듯 지나간 일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몰입의 과정이므로 산만한 아이를 치유하는 적절한 방법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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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내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엄마는 내심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아이의 성격을 바로잡아 준다고 엄마가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를 통해 아이의 성격을 보완해 주는 것이다.소아정신과나 유아상담센터 등의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놀이 치료`를 통해 산만한 아이의 성격을 교정할 수 있는 한 달 놀이 프로그램은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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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t the parts together
11_열한 번째 날은 '장난감 조립'의 날- 아이는 장난감을 조립하는 동안 호기심,탐구,집중,좌절,끈기,성취감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끼고 배운다.이런 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의 장난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만일 아이가 장난감을 조립하는 동안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도와줘서 아이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산만한 아이라도 장난감을 조립하는 동안에는 제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므로 주의 집중력이 향상된다.
book reading
12_열두 번째 날은 '책읽기'의 날- 밤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 준다.책을 읽어 줄 때는 부모가 연극배우가 되어야 한다.밋밋한 목소리로 책의 내용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지 말고,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부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과장된 포즈를 취해 가면서 읽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책을 읽어 주는 중간중간 읽은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 주고 "12시가 되면 신데렐라는 어떻게 되지?" 등 질문도 던져 가며 아이의 집중력을 체크한다.책을 읽어 줄 때는 여러 권의 책을 읽어 주는 것보다 한두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 주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hospital
13_열세 번째 날은 '병원 놀이'의 날- 병원 놀이는 아동 심리 치료의 단골 메뉴로 이용되는데,이 놀이가 그만큼 치유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병원 놀이의 장점은 아이가 의사,환자,보호자,간호사 등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환자가 된 아이가 의사 역할을 맡은 부모로부터 치료를 받고 나아지는 경험,그 반대로 아픈 부모를 고치는 경험 등은 부모와 아이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놀이를 하는 도중 아이가 "여기가 아파요,병을 고쳐주세요!" 라면서 배를 내민다면 부모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game
14_열네 번째 날은 '게임 놀이'의 날- 적당한 게임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고 지능 발달을 도와준다.따라서 엄마,아빠,아이가 둘러앉아 주사위나 윷을 던져서 승부를 정하는 시합을 하는 것은 재미와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게임을 하기 전에는 아이에게 큰 숫자가 작은 숫자를 이긴다는 일정한 규칙을 가르쳐 준다.아이가 어느 정도 주사위나 윷놀이에 자신감을 보이면 보드 게임으로 확장해 나갈 수도 있다.온 가족이 즐겁게 즐기는 건전한 게임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ports
15_열다섯 번째 날은 '스포츠'의 날- 산만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면서 또 산만함을 매우 효과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다.아이가 관심을 나타내는 운동 종목을 선택해서 마음껏 놀게 한다.야구,축구,농구,볼링,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장난감 도구를 미리 준비해서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공을 던지거나 굴리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집중력과 신체 조절 능력을 발달 시킬 수 있다.놀이 전에 아이에게 경기 규칙을 가르치고 이를 따르게 하는 것도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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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ing the puzzles
16_열여섯 번째 날은 '퍼즐 맞추기'의 날- 퍼즐 맞추기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놀이다.퍼즐을 고를 때는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그림을 선택하거나 평소 아이가 친숙하게 여기는 캐릭터를 옮겨 놓은 것이 좋다.처음에는 6조각 퍼즐부터 시작해서 12조각,20조각,40조각 등 조금씩 수준을 높여 간다.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인지 발달을 할 수 있다.
dart game
17_열일곱 번째 날은 '표적 맞추기'의 날- 아이와 다트 게임을 한다.쇠꼬챙이가 있는 다트는 아이들에게 위험하므로 자석으로 되어 있는 다트를 사용해야 한다.먼저 아빠가 아이에게 정해진 표적을 향해 화살을 겨냥한 다음 천천히 발사하는 동작을 보여 준다.아빠가 표적을 정확하게 맞추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환소성을 지르며 좋아한다.표적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세의 균형과 집중력이 요구되므로 산만한 아이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놀이법이다.
recording the voice
18_열여덟 번째 날은 '녹음기 놀이'의 날- 아이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녹음기를 매우 신기해하면서 좋아한다. "다슬아,사랑해...", "다슬아,아빠가 회사에 다녀오는 동안 밥 잘 먹고 있으렴..." 등 아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엄마 아빠가 옆에 없더라도 아이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온 가족이 함께 부른 노래나 동화책을 녹음해서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엄마 아빠의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가 아이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Lego
19_열아홉 번째 날은 '레고 놀이'의 날- 레고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난감 품목 1위다.레고 놀이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건설적인 욕구,자기를 보호하고자 하는 소망 등 다양한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특히 산만한 아이가 무엇을 공 들여 완성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한 경험이 된다.쌓고 부수고를 반복하는 동안 아이는 현재 자신이 갖는 감정 상태를 밖으로 표출시키면서 지나친 욕구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엄마와 아이가 레고 장난감을 놓고 집 쌓이 시합을 벌이는 것도 좋다.이때는 엄마가 아이보다 먼저 건물을 완성하지 말고 아이의 속도에 보조를 맞춰 주는 것이 현명하다.
tool
20_스무 번째 날은 '연장과 도구'의 날- 부엌에 있는 주방 기구,거실 한구석에 놓여 있는 청소 도구,그리고 스패너나 해머 등의 연장들을 모아 보자.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도구도 좋고 장난감 연장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아이들에게 도구와 연장의 기능을 알려 주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다치지 않는다고 주의를 준다.뚝딱뚝딱 망치를 두들기면서 고치는 시늉을 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를 하는 놀이 또는 각종 주방기구를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놀이 등은 아이가 집안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뛰어다니면서 물건을 어지럽히거나 위험한 물건을 잘못 다루면 자신이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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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d
21_스물한 번째 날은 '모래 놀이'의 날- 아이와 놀이터에 나가 모래 놀이를 한다.모래를 퍼다가 베란다에서 해도 좋다.모래는 쉽게 쌓고 쉽게 허물어지는 특징이 있어 아이가 원하는 대로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아이는 모래를 통해서 부드러운 촉감을 경험한다.모래성을 쌓거나 모래둑을 만든 다음 물길을 트고 "두껍아,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등의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의 집중력과 상호작용 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다.다만 모래 놀이를 할 때 모래를 공중에 흩뿌리거나 또는 상대방에게 뿌리는 등의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금지시켜야 한다.
clay
22_스물두 번째 날은 '점토 놀이'의 날- 점토는 일단 만들어 놓으면 쉽게 부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일정한 시간 안에 만들지 않고 시간을 끌면 굳어 버려서 제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따라서 점토놀이는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모래 쌓기보다 더 높은 주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놀이다.점토를 반죽하면서 말,집,사람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가는 동안 아이는 집중하게 되고,어떤 모양을 완성했을 때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끈기 있게 무엇을 완성했을 때는 즐거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maze
23_스물세 번째 날은 '미로 찾기 놀이'의 달- 미로가 그려져 있는 판을 구입해 아이와 미로찾기 놀이를 해본다.미로를 헤매다가 목표 지점을 발견하게 되면 아이는 커다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아이가 목표 지점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하거나 포기하려고 하면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는 난이도가 좀더 낮은 미로 게임판을 가지고 와서 아이가 목표물을 찾는 데 성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미로찾기 게임은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hidden objects
24_스물네 번째 날은 '숨은 그림 찾기'의 날- 숨은그림찾기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놀이다.처음에는 쉬운 것부터 시작해 점차 어려운 것으로 단계를 높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데,숨겨진 양말이나 아이스크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가 "너는 꼭 찾을 수 있을거야"하며 자신감을 심어 준다.아이가 숨은그림을 찾아냈을 때는 엄마가 옆에서 과장되게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해 주어야 한다.엄마의 지지를 받은 아이는 신이 나서 더욱 놀이에 열중하게 된다.
fix into game
25_스물다섯 번째 날은 '맞추기 게임'의 날- 숨은그림찾기와 매우 유사한 놀이다.가령 엄마가 고양이 그림을 그려 놓은 다음에 왼쪽 콧수염을 빼놓고 아이에게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맞히게 한다.아빠 옷,엄마 옷,아이 옷을 그려 놓은 다음 누구에게 입혀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이 놀이는 사물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시각적 기민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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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shlight
26_스물여섯 번째 날은 '손전등 놀이'의 날- 아이와 거실에 앉아 손전등 놀이를 한다.의자,액자,텔레비전 등 여러 사물에 손전등을 비추고 아이에게 사물의 이름을 알아맞히도록 한다.또한 "민솔아,이번에는 불빛이 어디로 가는지 보자" 하면서 호기심을 부추기는 것도 좋다.엄마가 비추는 사물을 알아맞히기 위해 아이는 집중하게 되고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arrange a wardrobe
27_스물일곱 번째 날은 '옷장 정리하기'의 날- 아이 옷을 엄마 혼자서 정리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한다.옷을 잘 개켜서 양말,속옷,스웨터,원피스,바지 등 품목에 맞게 옷장에 넣어 두는 과정은 아이에게 의외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우유팩을 이용해 양말을 하나하나 수납하거나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옷을 가장 아래쪽에 놓아 두는 등 일정한 룰을 정해 옷을 정리하는 과정도 놀이가 될 수 있다.서로 어울리는 윗옷과 아래옷을 맞춰 보거나 똑같은 색상의 옷끼리 모아 보게 하는 등 색감 놀이를 하면서 옷 수납을 해보자.
make a set
28_스물여덟 번째 날은 '짝찾기 놀이'의 날- 부모가 얼마든지 훌륭한 교재를 만들 수 있다.스케치북에 다리미를 그린 다음 와이셔츠,거울,전화기 등을 그린 후 아이에게 다리미와 함께 쓰이는 물건을 골라 보게 한다.사물을 이용한 다양한 짝찾기 놀이를 통해서 엄마는 아이의 인지 발달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다.굳이 그림이 아니더라도 실제 사물을 가지고 짝찾기 놀이를 해도 좋다.컵과 우유,크레파스와 스케치북 등 짝짓기가 가능한 사물을 쭉 배열해 놓고 아이가 알아맞히도록 한다.
paper work
29_스물아홉 번째 날은 '종이 접기'의 날- 종이접기는 대표적인 소근육 발달 놀이다.3세 이전의 아이도 간단한 비행기나 배,모자 등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납작한 종이가 입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는 과정은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무엇보다 종이접기는 아이에게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아이는 종이접기를 통해 집중력뿐 아니라 모방 능력 향상의 성과도 얻을 수 있다.
finish day
30_서른 번째 날은 '마무리'의 날- 한 달 동안 진행된 놀이 과정에서 아이가 가장 흥미를 보이고 집중했던 놀이를 체크한다.엄마가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의 행동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하더라도 섣불리 실망해서는 안 된다.아이의 산만한 성격이 하루아침에 차분하게 바뀔 수는 없기 때문이다.산만한 아이를 1백 번 나무라는 것보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놀이를 선택해 놀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자.아이가 좋아했던 놀이는 재활용해서 다시 한 번 놀아 준다. | |
출처:해피올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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