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하는 태교는 태교가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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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혼자하는 태교는 "결손 태교
최근 신세대 엄마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태교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태아를 위한 임산부 영어교실이 붐비는가 하면,임산부 악기교실도 만원사례다．영어나 악기를 배우는 게 정말 태아에 도움이 될까．부부 산부인과 의사 김창규？박정순씨(연이산부인과)는 “지엽적인 방법보다 기본적인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며 “부부가 데이트하듯 같이 즐겁게 태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태아학회 이사이며 최근 “남편과 함께 하는 태교 데이트”를 펴낸 김박사는 두아이의 아버지로 태교를 직접 경험하면서 “태교는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쾌락으로 즐겨야 하고,소신을 갖고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태교에 열심인 남편 덕에 즐거운 임신기를 보냈다는 박박사는 “태교는 절대 임신부 혼자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임산부 혼자 음악 듣고 산책하는 “예비엄마 홀로 태교”는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결손가정이듯 결손 태교라는 것．이들이 권하는 부부 태교는 그 실천방법도 이제껏 들어온 것과는 사뭇 다르다．부부산부인과 의사가 권하는 태교,어떤 것일까．
▽임신중 성생활을 즐겁게 하라 옛말에 임신중 부부관계를 가지면 아기 지능이 나빠진다는 말이 있는데,실제는 그 반대다．머리좋은 아기를 가지려면 임신중 섹스를 즐겁게,자주 해야 한다．사정된 정자가 질 입구를 통과해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돌진하면서 자궁속 양수를 흔들어 태아를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하게 자극한다．또 엄마의 오르가슴은 뇌를 강렬하게 자극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단 임신초기 출혈이 있거나 태반이 가중경부를 막은 경우(전치태반),조기진통이 오고 조산기가 있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또 일방적인 욕망의 분출은 절대 안된다．부부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 동의한 다음 한다.
▽태담을 하라 태아에게는 예민한 청각기능,억양 구분 능력이 있기 때문에 목소리에 반응한다．아빠가 부드럽게 태아에게,또는 임산부와 태아에 대해 얘기하도록 한다．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태담기계를 구입할 필요까지는 없다．애정을 듬뿍 담아 웃으면서 칭찬하면 된다.
▽태교여행을 떠나라 태교에도 특별야외학습은 효과적이다．자연의 새소리, 냇물소리를 듣는 청각태교는 CD로 하는 것보다 100배 낫다．임신 10주,20주,30주 전후에 1박2일 정도로 다녀오는 것이 좋다．너무 시끌벅적한 곳은 사람에 치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응급진료 시스템을 갖춘 도시 근처로 가는 것이 좋다．승용차로 갈 경우 임산부는 반드시 뒷자리에 앉도록 한다.
▽태교음악은 임신부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라 클래식,그 중에서도 바하나 모짜르트 등 바로크 음악이 좋다고 권하는 이들이 많은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듣는 음악이 너무나 즐거운 나머지 따라 부르고 싶고,절로 발장단이 맞춰지는 곡이 진짜 좋은 태교음악이다．7개월부터는 가능하면 가사가 있는 음악을 스테레오로 듣는 게 좋다．더 좋은 것은 남편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다.
▽태아의 생체리듬을 파악하라 태아에게도 생체리듬이 있다．낮 12시 시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이다．태아를 위해 미술관에 가고 싶다면 이 시간에 맞춰보자．오후 1~2시 식곤증이 일어날 때 기력도 떨어진다．태아를 위해 30분 정도 감미로운 낮잠에 빠져 보자．오후 8~11시는 청각신경이 가장 예민한 시간대로 태교의 최적시간이다．더구나 남편과 같이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음악을 들려주거나 태담을 나눠보라.
** 두 아이를 낳고 보니 태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큰 아이는 태교라는 걸 신경쓰지 못해서 뱃속에서 아마 엄마 우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꺼예요. 많이 예민하고 차분하지 못해서..그 아이를 보며 내내 미안하죠. 반면 둘째 아이는 확실히 큰 아이보다 차분하고 안정돼 있어요. 제가 읽은 책 중에 '태아는 천재다'라는 책이 있는데..그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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