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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 기미, 주근깨, 여드름, 잡티…. 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대표선수들. 메이크업으로 가려도 보고, 병원 가서 치료도 해봤다. 잠시 효과가 있는가 싶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 일쑤다. 투명 피부를 위해 빼도, 가꿔도 소용없는 것들에 대한 보고서.
 눈썹 성형
눈썹 성형은 반영구 화장의 한 가지로 표피층에만 염료를 주입하기 때문에 표피 세포의 탈락 주기에 따라 색상이 자연스럽게 엷어지고, 개인에 따라 2~6년 후에는 문신을 지우는 수고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눈썹 성형은 취업을 앞둔 젊은 여성들,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시술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복잡하지 않은 시술이라서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시술하는 게 보통. 병원에서는 한번 사용한 바늘은 버리기 때문에 감염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눈썹 문신
피부 진피 깊숙이 먹이나 잉크를 주입하는 영구적 문신. 정식 의술이 아니라 속칭 ‘야메’라고 불리는 불법 미용실 시술을 통해서 행해졌다. 한번 받으면 평생 지울 수 없고, 다소 인위적으로 보이는 단점 때문에 최근 그 인기가 주춤한 상태. 또한 중금속이 함유된 염료를 사용하므로 피부암 유발 가능성이 있고, 색상이 강하고 부자연스러운 회색이나 푸른색으로 문신한 티가 많이 난다. 
 여드름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게 원칙이다. 여드름의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 스케일링, 염증 치료, 초음파 치료, 면포 제거, 해초팩, 헬륨 네온 레이저 등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 여드름 치료를 받고 난 다음 확실히 피부가 깨끗해지지만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 생활습관, 메이크업 정도, 그리고 얼마나 스킨케어를 잘하느냐에 따라서 재발할 수도 있다.
하얀 여드름
피부 안에 피지가 덩어리져 오톨도톨 알갱이가 돋아난 단계. 피부 표면의 노화 각질이 두꺼워져 모공을 막아서 생긴 여드름 초기 증상. 억지로 짜내지 말 것. 1주일에 1~2회 정도의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가벼운 팩을 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검은 여드름
속에서 뭉친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나와 오염된 공기나 먼지 등과 만나 끝부분이 까맣게 된 상태. 이 시기에 치료를 하면 여드름을 제거할 수 있다.
붉은 화농성 여드름
여드름이 안에서 곪은 상태. 붉게 염증이 생긴 곳에 고름이 생겨 끝이 노랗게 되고, 피가 나오거나 선홍색의 흰 면포가 나온다.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을 것. 여드름 치료 화장품이나 연고 등의 자체적인 치료는 소용이 없다. 치료 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몇 개월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After Care
유분기 없는 오일프리 여드은 하루 두 번이 적당. 1주일에 1~2회쯤 딥클렌징. 피지팩과 수분팩으로 적절한 수분 공급과 피지 조절을 해준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나 자외선 차단 기능의 파우더를 자주 덧바르는 게 좋다. 
 점은 색깔별로 갈색, 푸른색, 붉은색, 검은색 등이 있다. 푸른색 점은 피부 깊숙이 위치한 것이고, 붉은색 점은 대부분 모세혈관이 많이 뭉쳐 있거나 확장되어 생긴 것이다. 점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약물요법·전기 소작법·냉동요법·레이저 제거법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제거법이 인기다. 그러나 레이저도 완벽하지는 않다. 점을 빼는 피부과 의사의 숙련도와 기술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점을 단 한 번에 빼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마마 자국처럼 움푹 팬 자국이 남을 수도 있다.
한 번에 빠지는 점
작고 색이 옅은 점, 주근깨보다 작지만 색이 약간 짙은 점으로 후천적으로 생긴 점. 한 개당 1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한 번에 쉽게 제거할 수 있다.
2~3회에 나눠 빼야 하는 점
푸른빛이 도는 점, 튀어나온 점, 털이 난 점. 뿌리가 깊어서 한 번 뺀 후, 한두 달 경과를 지켜보다가 다시 한 번 더 제거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는 점이 다시 올라와 여러 번 빼는 경우도 있고, 주기적으로 계속 빼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꼭 빼야 하는 점
점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색깔이 짙어지거나 피가 날 때, 큰 점 주위로 작은 점들이 위성처럼 생겨날 때, 손바닥·발바닥·손톱이나 발톱 주변에 점이 생겼을 때. 세 가지 경우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점이므로 꼭 빼도록 한다.
점 빼고 난 후 관리법
레이저로 점을 빼고 나면 딱지가 앉는데, 절대 억지로 떼지 말 것.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항생제 연고를 아침저녁으로 얇게 펴 바른다. 세수할 때도 조심하고 타월로 물기를 닦을 때도 살짝 눌러 물기만 제거한다. 화장할 때도 조심해야 하며,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주근깨는 직경 5mm 이하의 암적색 반점들이 깨알처럼 얼굴에 나타난다. 주로 태양광선에 노출되는 코, 뺨, 이마 부위에 생긴다. 주근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견해가 지배적. 주근깨는 표피층 얕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치료 효과가 비교적 높다. 드물긴 하지만 주근깨도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후 햇빛에 대한 직접 노출을 삼가는 등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잘 지키기만 하면 흉터도 남지 않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화학박피, 주근깨 부위를 살짝 벗겨내는 방법
통증이 심하지 않으므로 전신 마취할 필요가 없다. 치료 후 3~4시간 지나면서 원래의 갈색보다 더 진한 갈색 딱지가 만들어진다. 이 딱지를 2주일쯤 잘 유지하면 새 피부가 자라나면서 딱지가 저절로 떨어진다.
레이저 치료, 갈색 색소만 없애는 방법
레이저를 주근깨 부위에 쏘게 되면 곧바로 색소가 파괴되면서 하얗게 된다. 희게 변한 주근깨는 3~4시간 뒤에 짙은 갈색 딱지로 변한다. 레이저 박피술은 피부의 표피층만 얇게 제거하는 것. 주근깨 부위에 레이저를 쏘면 표피층이 완전히 없어지고 깨끗한 진피만 드러나게 된다.
주근깨 치료 후 해야 할 일
치료 후에 딱지를 잘 붙여두자. 딱지가 생기는 2주일 동안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지기 때문. 딱지가 떨어진 다음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갈색 색소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피부가 깨끗해진 다음에도 3~4개월간 약을 바른다. 재발을 막으려면 피부 재생제, 착색 방지제 연고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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