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만우절 행사(?)때문에....계속 축하의 글이 올라오는 관계로...차라리 이렇게 메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만우절이라는 그 좋은 날을 그냥 맹숭맹숭 보내기가 아쉬워 장난삼아 올려본 글인데...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의 글들 남겨주시고 나아가 걱정까지 해주셔서...뒤에서 키득거릴 분위기가..어째 아닌것 같이 흘러가고 말았네요.
앞으로 세째가 정말!! 생기면 그렇게 열심히 태교도 하고 좋은 맘으로 기다릴께요.
우리 예쁜 딸 예진이가 요즘도 기저귀를 못떼고 뚱뚱한 엉덩이로 뒤뚱거리며 걷는 게 귀엽기도 하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얼른 떼주고 싶은 마음에 채근을 했더니만.... 스트레스를 받아 '쉬 어디다 해?' 이러면 벌써 팔짱을 끼고 고개까지 돌린 채 '못들은 척~~' 능청을 떠는 겁니다.
오빠를 하도 따라하길래 멀쩡한 7살짜리 오빠를 지 쉬통에 누이기도 해보고, 시간되면 앉혀보기도 했지만...끝내 변기통에 앉히기만 하면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울어대길래
어느 정도 포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오늘 장난삼아 화장실에 데리고 가 변기에 앉히자마자 그 콩알만한 기집애가...쉬를 하더라구요.
어찌나 기쁜지 안고 제가 팔짝팔짝 뛰었어요.
세 번을 그리 변기에 쉬를 했는데...지금은 낮잠을 자는 바람에 다시 기저귀를 하긴 했지만...오늘을 기점으로 아마 그 비싼 기저귀를 일주일에 한번씩 사는 낭비를 이 쯤에서 끝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최근들어 가장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