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제가 팔불출이 되더라도 자랑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거려요
아들녀석이 어렸을 땐, 너무 이뻐 지나가는 사람들이 붙잡고 같이 사진찍자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태어난 지 몇 시간이 안되어도 뽀얀 얼굴과 반듯한 이목구비, 그리고 양볼의 보조개까지 젖살이 통통하게 붙는 4~5살 정도까지도 어디서나 눈에 띄는 하얀 피부의 아이였었지요.(솔직히 지금은 많이 망가진 상태(?)지만....쩝
)
그래서...제 적성에 딱 맞는 딸이 하나 태어나면...너무너무 이쁠꺼라고 늘 상상하며 지내다가... 4년 후 기다리고 고대하던 딸을, 수술하고 이틀 후 병원에서 처음 안았을 땐...
얼마나 못생겼던지 순간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었죠.
그 병원에서 그 당시 태어난 애들 중엔 제일 뚱뚱하고 얼굴도 제일 크고 볼살은 늘어지고 빨갛고 온몸이 털이 북실북실하고....암튼 '어머나....내 딸은 참 못생겼구나...'하며 생김생김에 대해선 단념을 했더니만....

20개월째인 지금은...
살에 파붙여 보이지 않던 속눈썹도 제 눈썹보다 길고 얼굴은 더 뽀얗고 단어도 한 두개씩 내뱉으며 여자아이 특유의 재롱에 붙임성까지...하루종일 몇 번씩 기절을 하게 만든답니다.
아빠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조명이나 화질은 별로지만 사진 두 장을 올릴께요.
예진아~~~~~~~~~이 엄마는 세상에서 우리 예진이를 제~~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