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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엄마,엄마.....
하늘엔 왜 달이 떠 있어?
엄마 엄마...
하늘엔 왜 저렇게 별들이 많아?
아이야...네 생각은 어때?
하늘에 왜 달이 떠 있고..
하늘에 무슨 별들이 저리도 많은지?
엄마 엄마...
달이 엄마처럼 배가 이-만큼 불렀다가...
아가를 낳은거야..
동생을 낳은 것처럼...
그래서...
엄마처럼 나랑 동생을 지켜줘야 하기땜에...
달이 저렇게 떠 있잖아...
그렇구나..아이야..
엄마를 보며 이 우주만큼의 진리를 알고...
엄마는 네게서 그만큼의 인생을 배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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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제 대화중에 너무 이쁜 아이 생각을 그대로 흘려버리기 싫어 시 형식으로 남겨놓았던...말하자면 제 아이의 어록입니다.
제 인생의 스승이자 제 삶의 이유이기도 한 내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야...
네 꼬리꼬리한 아침의 입냄새를 사랑한단다.
네 개구리 배꼽을 사랑하고...
비록 남들에게도 다 들리는, 네가 하는 귓속말을 사랑하고...
너조차도 코를 틀어막고 변기에 앉아 있는 그 시간을 사랑한단다.
아이야...
네 꺄르륵 넘어가는 웃음소리를 사랑한단다.
네 아침에 그렁그렁한 눈꼽들을 사랑하고....
비록 너무 아파서 나중엔 멍자욱으로 남더라도,
네 온 몸을 던져 해주는 안마를 사랑하고....
너조차도 꼬질꼬질해 못봐주겠다는, 손톱밑에 새까만 때들을 사랑한단다.
사랑한다...아가야....

한강에서 아들아이가 연날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각도를 어떻게 바꾸는 지 몰라 그냥 올립니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