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을 봤어라~
일상으로의 초대 2003/10/30 10:51   http://blog.azoomma.com/lgh1211/103308

어제오후 갑자기 생각지도 않게 자유시간이 주어졌어요..^^

울 딸기들 퇴근하고 데리고 오기 때문에 친구들 만나기도 힘든데..

어제는 어머님집에 여차저차(얘기가 길기때문에 생략)해서 재우게 되었거든요.

그러니 이런날이 또 없기때문에 뭘할까 고민스럽더군요..^____^

첨엔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가

연예시절처럼 신랑이랑 데이트하기로 하고 친구한테 양해를 구했지요..

그래서 영화를 보러 투나(씨마)를 갔어요..

신랑 팔짱끼고 둘이서 걸어가니.. 정말 데이트기분 나더군요..ㅎㅎ

전 스캔들을 보자고 그러고 신랑은 황산벌을 보자고 하고..

매표창구에 가니 시간이 맞는게 황산벌이고해서리 바로 들어가서 봤습죠..

다모에서 나왔던 마축지(이문식씨)를 보니 반갑웠구,,

전쟁하기전에 심리전 재밌더라구요..

욕하는 장면에서 뒤로 넘어갔어요.

예전에 중학교때 배웠던, 계백장군과 김유신장군,, 새롭더군요..

계백장군이 황산벌전투 나가기전에 처자식을 죽이고 나가는.. 흑흑

김유신장군이 계백장군에게 싸움만 잘해서는 안되고 정치도 알아야 한다고..

역시 김유신장군이더군요..

영화 보고난후 기억나는 대사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은 자만이 강한 자이다!"

가슴에 파바박 와서 꽂히더군요..

영화관에 얘들 데리고 가족끼리 오신 분도 계시더군요.. 보기 좋았어요.

울 딸기들 좀더 크면 저도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영화보고나서 쇼핑를 좀 했어요.

브랜드 파는 층에 갔더니 크게 써붙여논 문구가 눈에 띄더라구요.

"36년전 가격 그대로 드립니다"

오잉? 뭔소리래.. 하고 가봤더니만

무스탕을 29,000원에 팔더라구요..

괜챦아 보여서 돌아오는 시어머니 생신선물로 미리 장만했답니다..

부천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친정엄마랑 시어머님 하나씩 사드리면 사랑받으실꺼에요.

가격도 저렴하니 좋더라구요..ㅋㅋ

버스타고 집앞에 와서 술한잔 하자고 꼬치집으로..

체리소주랑 닭꼬치랑 뻔데기랑 아주 맛있게 먹구 집으로 왔어요..^^

기본안주로 콩나물국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체리소주 쓰지도 않구 술술 잘넘어가고,

신랑과의 데이트 이렇게 알차게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