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휴가를 같이 맞췄으면 좋았을걸...
형님들도 모두이번주에 휴가인데 나만 출근이다.
휴가를 맞이한 형님들...에버랜드 가자고 진작부터 계획을 세웠던 터라
이까짓 더위쯤은 문제도 아니었다.
회사에서 휴가비도 두둑히 받았겠다...
일요일 아침부터 다들 들떠서 에버랜드로 출발햇다.
우리 큰 아이는 할머니편에 보내고 나는 꼬맹이 때문에 집에 있었다.
사실 가도 되었지만...그 땡볕에 아기 업고 걸어다닐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다.
어머님, 큰 시누, 형님, 그리고 조카들, 우리 큰아이..
막내형님이랑 나, 그리고 막내시누랑 집을 지켰다. ㅎㅎ
점심은 열무비빔국수를 해 먹고.
꼬맹이는 물놀이 시켜주고 냉장고에서 시원한 수박을 꺼내어 먹고...미숫가루까지 타먹고나니 배는 든든...천상의 낙원이라..ㅎㅎ
오랜만에 낮잠을 좀 즐기려고 했건만, 꼬맹이가 내가 눕기만 하면 와서 깨우는 탓에 눈만 감았다 떴다.
저녁무렵에 갑작스런 굵은 소나기로 온통 먼지냄새 흙냄새가 진동하더니 곧 비가 그치고...그래도 비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다.
야간개장까지 보고 온다더니 식구들은 밤 11시가 다되어 집으로 왔다.ㅎㅎ
토요일엔 막내형님이 영화보자고 해서 동서 셋이서 영화관에 갔었다.
반 헬싱...
광고에서 보여주는것처럼 멋진 광경도 많았지만..아무 내용도 없고..별로 재미없었다.
다만 여주인공이 유부녀라는데도 그렇게 멋진 몸매를 가진걸 보면서 감탄했고
이제껏 봤던 드라큘라나 흡혈귀 영화중에 날아다닌건 못봤는데
날아다니던 모습이 신선(?) 했다.ㅎㅎ
무엇보다 시원한 극장안에서 피서를 했고 공짜영화라 너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