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잠깐씩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눅눅하고 습기찬 주말이었다.
나는 무지 바쁘게 일했다.
장마철 시작이라고 장마지면 배추값 오르고 채소값 오른다고 토요일에는 김치를 했다.
배추 20포기사서 소금에 절였다가 토욜 아침 건져내서 물기빼고...
무 큰거 세개 채 썰고 거기에 찹쌀풀, 마늘, 파,고춧가루, 액젓 등등을 넣고
김치속을 만들어서
김장할 때처럼 배추잎 사이사이에 속을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배추 20포기면 웬만한 집 가을김장만큼 될걸?
ㅋㅋ
힘들더라구...
형님들도 다 일가구 토요일은 나만 쉬니깐...정재는 막내시누가 봐주고..나랑 어머니랑 일했다. 점심때는 보리밥 해서 비벼먹고, 이 참에 동네아줌마들 다 불러서 대접하고
조금있으니 형님들 오길래, 바톤터치했지롱.
오후엔 떡 쪄먹고....팥빙수 만들어먹고...
형님이 회사 야유회 가서 타온 빙수기 아주 잘쓴다..ㅋㅋ
이렇게 하루가 다갔다
어제는 낮부터 부침개를 했다. 비오는날 왜 부침개생각이 나는지 원...
호박, 깻잎,고추,파, 양파, 조갯살 등등을 썰어넣고 밀가루로 버무린후에 부침개로 부쳐냈다.
냄새가 동네방네 퍼지니 무슨날인가하고 다들 오더라.
여기저기 나눠주고...
아,배부르다.
저녁엔 또 아가씨가 과일빙수 만들어준다길래 과일 썰었다.
파인애플, 메론, 수박, 바나나 , 아이스딸기 넣고 그 위에 얼음 갈아서 얹고 딸기시럽이랑 연유, 미숫가루 얹으니 그맛이 최고더라..ㅋㅋ
집에와서는 늦게 다림질하고 ...
텔레비젼 없이 4일을지냈다..ㅋㅋ
이렇게 일하고 먹고 마시다가 주말이 다 갔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