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야기
수다 수다 2004/06/21 10:50   http://blog.azoomma.com/lgeunmi/138211

중간에 잠깐씩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눅눅하고 습기찬 주말이었다.

나는 무지 바쁘게 일했다.

장마철 시작이라고 장마지면 배추값 오르고 채소값 오른다고 토요일에는 김치를 했다.

배추 20포기사서 소금에 절였다가 토욜 아침 건져내서 물기빼고...

무 큰거 세개 채 썰고 거기에 찹쌀풀, 마늘, 파,고춧가루, 액젓 등등을 넣고

김치속을 만들어서

김장할 때처럼 배추잎 사이사이에 속을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배추 20포기면 웬만한 집 가을김장만큼 될걸?

ㅋㅋ

힘들더라구...

형님들도 다 일가구 토요일은 나만 쉬니깐...정재는 막내시누가 봐주고..나랑 어머니랑 일했다. 점심때는 보리밥 해서 비벼먹고, 이 참에 동네아줌마들 다 불러서 대접하고

조금있으니 형님들 오길래, 바톤터치했지롱.

오후엔 떡 쪄먹고....팥빙수 만들어먹고...

형님이 회사 야유회 가서 타온 빙수기 아주 잘쓴다..ㅋㅋ

이렇게 하루가 다갔다

어제는 낮부터 부침개를 했다. 비오는날 왜 부침개생각이 나는지 원...

호박, 깻잎,고추,파, 양파, 조갯살 등등을 썰어넣고 밀가루로 버무린후에 부침개로 부쳐냈다.

냄새가 동네방네 퍼지니 무슨날인가하고 다들 오더라.

여기저기 나눠주고...

아,배부르다.

저녁엔 또 아가씨가 과일빙수 만들어준다길래 과일 썰었다.

파인애플, 메론, 수박, 바나나 , 아이스딸기 넣고 그 위에 얼음 갈아서 얹고 딸기시럽이랑 연유, 미숫가루 얹으니 그맛이 최고더라..ㅋㅋ

집에와서는 늦게 다림질하고 ...

텔레비젼 없이 4일을지냈다..ㅋㅋ

 

이렇게 일하고 먹고 마시다가 주말이 다 갔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