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릴 때 아프다고 조퇴할 때면 집에 가서 빨리 엄마가 보고싶었으니깐... 불현듯 그생각이 났다. 어머님이 계시지만 그래도 아프다고 집에 왔을 때 엄마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급하게 오후 휴가를 내고 집에 갔다. 배고픈것도 모르고 급하게 집에 가니깐 1시쯤... 정찬이가 벌써 와 있었는데 학교 양호실에서 먹은 진통제 덕인지 아프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밤에 아플까 싶어 점심을 먹자마자 집을 나섰다. 어머님이 꼬맹이 등에 업고 정찬이 데리고 병원갈 생각하니 안되겠다 싶어 휴가를 낸 것이기도 했다. 내가 가니깐 어머님께서 적잖게 안도하신다. 안그래도 병원갈 생각에 한숨 나오셨다나? 택시타고 휭하니 다녀올려고 하셨단다. 그래도 힘드시지...연세가 적은것도 아닌데... 내가 집에 갔을 때 자고 있던 꼬맹이가 ㅎㅎ 엄마 냄새 맡았는지 벌떡 일어난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업고 같이 길을 나섰다. 녀석 바람도 쐬줄겸 해서... 좋아한다. 집에 오니 다리가 다 후들거린다.ㅋㅋ 택시 탈까 하다가 그냥 걸어갔다. 정찬이는 귀에 염증이 생겼단다. 아기때 중이염을 앓아서 안그래도 신경썼었는데... 염증은 갑자기 생기기도 한단다. 약을 가지고 오니 좀 안심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저녁내 열이 나서 걱정했다. 얼마나 아플까 싶은게 안됐다. ㅠ.ㅠ 꼬맹이는 천방지축...나가자고 자꾸 등으로 걸어온다. 오냐 맘껏 업어주리라하고 대문을 나섰는데, 녀석이 방향만 바꾸면 운다.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동네를 몇바퀴 돌앗는지..다리가 너무 아프다. 낮잠은 꿈도 못꾸고...남편도 어제따라 늦게와서 밥상 차려주고 치우니 밤12시...켁... 아, 피곤한 하루였다. 얼른 나아야할텐데... 그저 건강한게 최고다.자식 키우면서 보니깐 그저 내 새끼들 어찌될까 전전긍긍...특히 아프면 잠도 잘 안온다. 아가들아..아프지 말고 잘 자라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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