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데 핸드폰이 울리네여.
전화 받으니 큰 아이가 전화했어여.
큰 아이가 전화하는 일은 없는데
집 전화 찍히면 너무 놀래서...
웬일이냐니깐...
할머니가여, 애기 아파서 애기 업고 엄마 사무실로 간대요.
너무 놀라서.
많이 아프냐고 했죠.
계속 운다고...
휴...
할머니가 엄마 사무실로 오신데?
여기가 집에서 멀거든요.
그랬더니 다시 큰 아이가
할머니 애기 업고 병원갔어여.
그러는 겁니다.
어머니는 핸드폰도 없고 연락은 안되고..소아과에 전화하니 아직 진료도 안했다고, 지금 대기실에도 없다고 하구여...
아...연세 많으신 어머님 얼마나 놀라서 뛰어가셨을까여...제가 이렇게 놀래서 일이 손에 안 잡히는데 말이예요.
직장 다닌다고 괜히 여러사람 생고생 시키네요.
정말 갈등 됩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