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그냥 지나가야되나 어쩌나 고민하다가
친구가 학교에선 선물 보내지 말라고했어도
자기도 보냈더니 그냥 받더라며
간단한거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마땅한 것도 없고해서
편지를 썼죠.
편지만 썼으면 될걸
그거만 딸랑 보내기가 그래서 문화상품권을 넣어서보냈드랬어요.
영화라도 보시라구...
카네이션 천원짜리 하나 사서 같이 말이여요
근데 정중한 거절 편지가 왔더라구요.
아이를 맡기는 심정 이해한다며
학교를 믿어달라는 글귀에
어찌나 얼굴이 달아오르던지여..
흠...
님들은 어떠셨나여?
전 창피한 스승의 날을 보냈습니다.
남편한테는 말도 못 꺼냈어여.
남편이 그런거 워낙 싫어하니깐..
학교를 못믿는게 아닌데...
제 선택이 너무 성급했나봐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