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님 댁 앞집...엄밀히 말하면 건너집이지..
그 집 할머니 맨날 우리 어머님 댁을 하루에도 수십번 왔다갔다 하신다.
자식들 다들 일 나가고 나면 혼자 있어야하고, 같이 있던 어린 손주도 얼마전에 자기 집으로 가면서 집이 완전 텅 비어버렸다. 그러니 우리 꼬맹이 있는 어머님 댁에 와야 사람냄새가 좀 날 밖에...
아들, 며느리들이 다들 일 다녔었는데, 최근에 불가피한 사유로 회사를 그만둔 모양이다 (결국 짤린거지 뭐..명퇴다 나이많다 해서리...) 한 두어달 집에 있더니 결국 장사를 하기로 합의를 한 모양...얼마전부터 뚝딱뚝딱대더니 근사한 횟집이 하나 들어섰다. 물론 규모는 작다. 원래 동네 슈퍼 하던 자리니깐...
어제 퇴근하면서 보니 집앞이 환하더라구...어제가 개업일이었다고...
난 삼겹살 잔뜩 먹고 가서 뭘 사기도 그렇고 그런데 우리 형님이 개업 기념으로 광어회를 두접시 떴지.
역시 우리 형님..의리 있는 분이랑께...ㅎㅎ
절대 그냥 넘어가시는 법이 없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전화 한통이라도 넣어주시는 분이다.
우리 시댁 식구들만 합쳐도 우리까지 전부 열일곱명인데...그 한사람 한사람 생일이며 무슨 일 잇을 땐 꼭 전화로라도 챙겨주시는 분이지..하긴 그러니까 큰 형님이지 달래 형님인가? ㅎㅎ 별로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나는데 막내인 나랑 참 많이도 다르시다. ㅋㅋ
어제 억지로라도 회를 먹을걸 그랬나?
초밥도 팔고 회도 팔고 하니 나도 초밥 한번 사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