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더군요.
수다 수다 2004/03/22 08:28   http://blog.azoomma.com/lgeunmi/121116

아침일찍 직원들 다 모여서 차 한잔을 했네요.

지난번 인사발령으로 직급이 낮아진 그 분도 일찍 출근하셨더라구요.

직원 중 한 분이 죄송하다고, 제대로 보필을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구...

아, 별 말씀을 ..괜찮습니다...직원들에게 불만 없습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어디 가서든 항상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요...

혼자서 아침부터 청승 맞게 눈물 콧물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럼 안되는데....참을 수가 있어야죠.

죄송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뭐라 위로를 해야하는건지...

당장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참 몇년새에 정들었나 봅니다.

참 잘해주셨던 분인데...

얼마전 화이트데이때도 그분 사모님께서 직접 포장해서 보내주신 사탕을 여직원들끼리 나누어가졌는데....이러고 가만 있어도 되는건지 참...

맘이 안 좋습니다.

이런게 세상살이인가 봅니다.

떠나고 또 만나고...좋은 일 있음 안 좋은 소식도 들리고...

주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했는데

그것도 욕심이었나봅니다.

하나님께서 또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