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달력이 귀하죠.
생각지도 않았는데 생기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부족하기도 하고...
해마다 12월이 돌아오면 여기저기서 달력 찾는 손길이 많아지더군요.
욕심을 내서 여러개 얻어두면 나중에 남아서 버리게 되는데도
달력을 내 주면 꼭 두세개를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월요일 아이의 안내장에 이런글귀가 써 있더라구요.
"학급에 달력이 필요합니다. 보내주세요"
벌써 3월이 반이 지났는데 달력이 누가 있을까? 어디서 파는데가 있나?
그러다가 어제 문득 사무실 한 귀퉁이에 있는 박스를 살펴보니 작년 달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겁니다.
달력은 아낄 필요도 없고 욕심부릴 필요도 없는데,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한개씩만 있으면 될 것같은데...
암튼 그 덕에 아침에 간단하게 편지를 써서 아이편에 학교에 보냈습니다.
숫자달력이라 이쁘진 않은데, 불필요하다고 버리셔도 할말은 없구요...
탁상 달력도 꽤 있던데 누구 필요한 사람 있으면 언능 나눠줬음 좋겠는데...ㅎㅎ
봄이고 보니 달력을 줘도 달가와하지는 않더라구요.
혹시 필요한분 계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