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부침개
수다 수다 2004/03/17 10:05   http://blog.azoomma.com/lgeunmi/120583

전 김치부침개를 좋아해요.

그래서 자주 해먹죠.

남들은 번거롭다고 하는데 전 뭐 금방 뚝딱...

결혼하고 비오는 날만 되면 꼬박 꼬박 김치부침개를 했더니

지금은 어쩌다 비오는 날 되면

남편이 퇴근하면서

오늘은 김치 부침개 안했나?

그럽니다. ㅎㅎ

아이도 잘 먹구요.

김치 송송 썰어서 부침가루에 목욕시켜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지져내면

흠...맛있는 김치부침개가 되죠.

전 오로지 김치만 넣습니다. ㅎㅎ

작년에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했었는데, 간식거리를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밥은 주는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걸로...

제가 우겨서 김치부침개 만들어 먹자고 했어요. 그때가 10월이었는데 날씨가 쌀쌀하니 찌게거리를 준비하자고도 했는데 번거롭고 해서 그냥 우겼죠.

물론 김치부침개 재료는 제가 준비해갔어요.

점심먹고 오후에 경기 보면서 짜잔....후라이팬을 꺼냈더니 주변사람들이 다들 눈이 휘둥그레...뭐하는건가싶었겠죠.

첨에 ㄴ좀 창피했는데, 곧이어 부침개 냄새 진동하고 지글지글 소리나고 한입 베어먹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맛있다고 달라고 줄을 서서

금새 동이나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히트쳤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