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본의 아니게 서울나들이를 한 셈이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붐비는 차 안에도 갇혀보고
강변북로로 차를 달리다 보니 옆에 바로 한강에 인접한 공원들이 한눈에 들어어 고 날씨가 따스한 탓에 사람들이 꽤나 북적이고 있는 모습...
너무나 앙상한 가지만 남아 산들바람에도 흔들리는 가로수들과 대조적이었다.
이제 조만간 새잎이 돋아나고 꽃도 피겠지...
뿌연 하늘은 괜히 보기에도 답답했다, 이런 하늘아래서 사는 사람들은
정말 강원도의 그 상쾌한 공기맛은 모를테지...
결혼식 끝나고 오는 길에 민주당 한 여자 국회의원 사무실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근조 대한민국"이란 팻말을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모여서 탄핵 철회를 외치고 있었다. 손을 흔들어 주었다.
국회의사당 앞에는 경찰들이 몇줄로 서서 감시하고 있었고...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모습을 막상 차창 밖으로 보니 내가 다 긴장이 되었다.
잘 해결되어야할텐데,,,생각같아선 그냥 철회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주말 내내 왕왕거리고, 온갖 시사프로의 안건이 되어버린 탄핵소추....
맘이 답답할 뿐이다.
금요일 술 소비가 평소의 20% 이상 늘었다는데, 그 원인은 바로 그날의 탄핵소추안 가결이라는 답답한 현실 때문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