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참 힘들다.
사랑하는사람과 항상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을 선택했는데, 그 보금자리로 인도되기까지가 얼마나 힘든지...
결혼날짜 정하고도 이것저것 혼수준비에 바쁘고
결혼식 준비도 만만치 않다.
하객 수 예상해서 청첩장 찍어야지, 청첩 돌려야지, 신혼영행 예약해야지, 예식장 예약해야지...평소엔 받지도 않던 피부 마사지도 받아야지, 여기저기 인사다녀야지...
함 받아야지, 피로연 예약해야지...휴...
토요일 여동생 결혼이었거든요. 친정 식구들 아침 일찍 버스대절해서 출발하고,
저랑 남편, 시어머니, 아이들은 남편차로 인천에서 출발했죠.
에구,,,아침부터 서둘러 젖병 삶고, 세수하고, 아이 챙겨놓고, 그 다음 미장원 가서 진짜 오랜만에 머리를 올렸더니 훗...다른 사람 같더라구요.
차가 강변북로에 들어서자 조금씩 막히고, 맘이 조급해지더라구요.
다행히 시간안에 도착을 했지만, 늑장 부린 남편을 원망하였지만, 좋은날 큰소리 낼 수 있나요? 그냥 웃고 또 웃었지요.
오랜만에 보는 친척 어른들 너무나 반가왔고, 아직도 저를 어릴 때 그 모습으로 보시니 좋을 따름이었죠. ㅋㅋ
벌써 애가 둘이나 되는데도 아직도 어른들 눈에 코흘리개 정도로 밖에 안 보이나봐요.
애는 남편이랑 시어머니께 맡기고 맘껏 응석도 부리고 여기저기다니며 인사하기 바빴습니다. ㅋㅋ
참 좋았어요. 날씨는 완전 봄날...정말 상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