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아침입니다.
수다 수다 2004/03/12 08:14   http://blog.azoomma.com/lgeunmi/119865

정말 포근한 아침입니다.  어제 저녁엔 황사바람 때문에 볼이 얼얼해질 정도로 춥더니만, 오늘 아침 그 바람은 어디서 잠 자는듯 합니다.

이젠 정말 낮이 길어졌어요.

아침 6시 좀 지나도 밖이 환해지니 말이예요.

저녁은 또 어떻구요.  한 겨울엔 5시만 돼도 깜깜했는데, 요즘 5시는 대낮처럼 밝더군요.

오늘 둘째 아이 때문에 5시 30분에 일어나야했어요.

평소보다 고작 30분 일찍 일어나는건데도 눈이 아픈 것 같애요, ㅎㅎ

저요?

매일 6시면 일어나죠.  세수하고 머리감고 얼굴에 칠도 좀 하고, 그리고 큰 아이 깨우고, 그사이 밥 먹고...꼬맹이 업고 집을 나서는 시각이 아침 7시..

ㅎㅎ 늦잠 한번 늘어지게 자보고 싶은데....밤에도 깨지 않고 푹 자보고 싶은데 이제 9개월된 꼬맹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정말 불가능한 일 처럼 생각되네요.

ㅎㅎ

 추운 겨울엔 아기 업고 아침 7시에 나와도 밖은 깜깜, 한밤중 같았는데 이젠 밝으니 정말 좋아요. 게다가 날씨까지 따뜻하니 이젠 업고도 위에 뭘 덧 씌우지 않아도 되구요... 꼬맹이도 코에 와 닿는 바람이 좋은 지 포대기 속에서 꼬물꼬물 손을 빼내서는 허공에 대고 바람을 잡으려는 듯 허우적 댑니다.  옹알이도 하면서요...

낼 여동생 결혼식이 있는데 벌써부터 맘은 분주합니다. 어제 미장원에 들러 낼 아침 일찍 머리 올리러 온다고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