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록 두번째 ㅋㅋ
아이와 함께 2004/03/10 08:23   http://blog.azoomma.com/lgeunmi/119605

2003년 12월 24일 아침 우리 찬이 일곱살 때. ㅋㅋ

 

우리 아들 녀석때문에 크리스마 크리스마스이브 그러니까 작년 2003년 12월 24일 아침이었습니다.
제가 일찍 출근하는 관계로 아침 6시면 어김없이 텔레비젼이 켜지는 우리집, 그날도 어김없이 일기예보는 기상캐스터의 상쾌한 목소리로 내 귓전을 울리고 있었죠
선물이 궁금했는지 날씨가 궁금했는지 아님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는지 아들녀석이 그날따라 일찍 일어났더군요.

찬이: 엄마 눈이 붙어버렸어요.
나 ; 눈에 힘을줘.
찬이;그래도 붙어있어요
나 ;  그럼 손가락으로 벌려봐

그때 날씨를 최종적으로 정리해주는 낭랑한 말소리가 텔레비젼에서 들리더군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답지 않게 날씨가 너무 포근합니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찬이; 엄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예요?
나 ; 그래, 오늘밤에 산타 할아버지 오신댔잖아. 어제 트리도  
   만들어놓고선!!
찬이; 엄마, 그럼 내일은 크리스마스 삼(3)부예요?
나 ; 푸하하하하하
스 3브가 생겨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