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을 다녀와서
다리가 터질듯이 아팠지만,
그 아픔 만큼 산행이 행복하고 좋다.
친구는 취미라도 적당껏 해야지,
넘 무리라며,
이건 취미라기보단, 몸을 혹사하는 악취미라고 한다.
그래도 갈수록 험한 산이 좋아진다.
지난주는 싸랑하는 랑이랑 운악산을 다녀왔다.
가을이라 어찌나들 많이 왔는지,
병풍바위 옆 바위를 오를때는 한시간씩 기다렸다.
역시...우리나라 가을 단풍....
예술 그 자체였다.
(단풍색깔좀 보세요...정말 환상적이죠?)
(뒤로 보이는 바위가 병풍바위...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에 밧줄을 총총 박혀있죠..
그곳으로 올라갑니다)
(운악산 정상..다녀본곳 중에
젤로 허름한 정상이더군요...)
(정상에서 랑이랑..
사진을 어찌 찍었는지...거인과 소인처럼 나왔네요..)
가평잣이 유명하기에
내려와선
손두부에 잣막걸리를
한잔씩했다....그 맛 또한 예술이였다.
아~~
투명 햇살 그물로 가을이
숭숭 빠져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