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있는 김유정 문학촌
복원된 생가 마루에서
직접 가서 보고 들으면 궁금했던 많은 것들이 해소 되지요
스물아홉의 짧은 생을 살다간 김유정 그 짧은 생애동안 우리들 가슴에
김유정을 남기고간 님
*봄.봄*에서 배참봉댁 이름으로 나오는 김봉필은 실레마을에서 욕필이로 통했던 실존인물이다
그는 당시 딸만 여럿 낳아 데릴사위를 들여 부려먹기도 하고 금병산 산림감시원으로 돈에 사람들에게 두루 인심을 잃었다
점순이와 성례는 안 시켜주고 일만 부리는 장인과 주인공이 드잡이하던 곳이다
김유정이 한들 주막에서 술 한잔 걸치고 슬슬 백두고개를 넘어오다가 점순이와 혼례를 시켜주지 않는다며 장인과 주인공이 싸우는 장면을 메모해 두었다가 *봄.봄*을 썼다
지금 또 읽거나 들어도 웃음을 자아내게하는 장면이지요
김유정 소설속의 무대는 거의 다 고향마을이 배경 이랍니다
*동백꽃*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남도의 빨간동백이 아니고 이곳에서 말하는 동박꽃이라는데 생강나무꽃 이라네요
구분이 되나요??? 노란색의 꽃이 소설 *동백꽃* 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곳에 신남역이라는 간이역이 있어요
그 역을 김유정역으로 바꿨다네요
우리나라에서 첨으로 사람이름이 역이름으로 사용하게 됐답니다
김유정 문학촌을 이끌어가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이 만들어 낸 일이지요
역 이름 하나 바꾸는데도 만만찮은 비용이 든다는데 그 비용도 다 댄다고 그러네요
참 부러웠습니다
고향 마을에 이런 문인 있으면 얼마나 좋고 자랑 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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