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백으로 본 여성의 성격 |
"주머니 많은 핸드백을 선호하는 여성은 실용파 완벽주의자?"
영국의 한 회사가 여성들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백을 통해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18일 보도했다.
미용제품회사로 알려진 '바비리스(Babyliss)'가 영국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영국 여성의 2/3이 외출할 때 반드시 핸드백을 가지고 다니며, 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성격은 크게 5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응답자 중 53%는 디자인이 뛰어나면서도 내부에 작은 주머니 등이 마련된 실용성이 뛰어난 핸드백을 선호하는 '섬세한 완벽주의자'로 나타났다.
 뒤이어 모델 케이트 모스와 같이 옷의 컬러나 스타일에 따라 핸드백을 바꾸는 등 디자인에 민감한 '코디 중시형'이 16%를 차지했다. 이 타입은 옷이 많을 수록 핸드백도 많이 구매해야 하므로 모델, 연예인 등이 많으며 센스가 뛰어나지만 다소 사치스러운 성향을 보인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처럼 오랫동안 한 가지 백만 닳도록 들고 다니는 '절약&습관형'은 11.3%로 나타났다. 이 타입의 여성은 늘 가던 가게나 레스토랑만 고집하는 등 습관에 따라 행동하며 모험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평소 루이뷔통 핸드백을 애용하는 빅토리아 베컴처럼 주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고급 브랜드의 핸드백을 선호하는 '귀족형 패션광'은 10%로 나타났다.
이런 타입은 샤넬, 구찌, 루이뷔통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핸드백만 고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식, 자동차, 직업도 최고를 선호하며 심지어 남자까지도 최고의 조건을 따질 정도로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응답자의 10%는 무엇이든 집어넣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란 핸드백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타입은 백 속에 든 갖가지 물건을 통해 성격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다.
커다란 빗이나 책, 스타킹 등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물건이 많아도 가지런히 정리된 모습을 보여주는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도 있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1/3 이상이 2개월에 1번은 새 핸드백을 구입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절반은 3~9개의 핸드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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