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좋아하는 색이 뭐야?
하고 누군가 묻거나 하면 늘.
초록색.
그런 색 알지?
수채물감말야.
알파나 신한에서 나온 그런 수채 전용물감에 있는 초록색.
그림물감이랑 수채물감의 차이는 언제나 초록색에서 나거든.
한여름의 나뭇잎 색깔.
나는 그런 색깔이 좋더라구.
한 때는 옷도 '카키색'종류만 사들였댔지.
지금은 안 그러지만..
초록색이 좋은 이유는.
그냥 볼때마다 기분이 좋거든.
이 사진 처럼 내 머리에 하트모양.
나뭇잎이 붙은 나뭇가지를 붙이고 싶다- +ㅁ+
(내가 생각해도 좀 기묘한 생각이로군!)
그런거 좋지 않을까.
사람들마다 나무나 화분을 키우게 하는 거야.
흐흣. 나는 꼭 한여름의 잎사귀 색이 나도록 할꺼야.
그냥 그러고 싶어.
가장 따뜻한 색이지 않을까.
햇빛을 잔뜩 먹은. 나뭇잎 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