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랑받던 황토방나 혼자만의 공간으로 내가 사랑하는 책들과 사진들옮겨놓고 시간 날 때 마다 혼자 즐기던 곳바빠진 지금은 방치해둬서 창고처럼 사용되고 있는 곳에서먼지묻고 더럽혀진 액자 찾아냈다지금 내 컴에는 저장이 안 되어 있는 사진.2008년에 음악방송 하려고 음악 깔다가그 동안 저장 된 사진 다 날아 가버렸어 무슨 사진이 있었는지 기억도 잘 못 하는데먼지 묻은 액자에서 찾아 낸 나의 젊은 사진
지금 서른 즈음 된 꼬마 대녀. 나도 그 땐 머리숱이 넘 많아서 사이사이 쳐냈는데 이젠 머리숱이 점점 빠져서 정수리가 훤하다
이 때만해도 연꽃이 여기저기 없을 때라서 연꽃 만나러 가서 어찌나 좋았던지. 그리고 햇볕은 어찌나 따갑던지 양산 아래서도 눈을 못 뜨고...장님 같이 보이지만 . 그래도 지금보니 참 이뿌다.
